명박이의 운전수 이야기..
그 이야기 한마디에 왜 이리 허탈한지 모르겠다.
대통령에 꼭 선한 사람이 당선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냉철한 사람이 더 필요한 자리가 대통령일 것이다.
 
하지만 수백억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명박이..
자신을 10년이 넘게 태우고 다녔던 운전수..
10년이면 강산도 한번 변했다.
그 오랜 세월 같이 운전하며 대화를 나누며 살아왔던 사람들.
어쩌면 명박이가 가족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사람이
바로 그 운전수이었을 것이다.
 
그 운전수가 전세금 200만원이 없어 쩔쩔맬 정도로 생활이 어려웠다는
사실을 명박이가 알았는지 몰랐는지 난 모르겠다.
만약 몰랐다면 그 것도 매정한 짓이었다.
 
그런데 그 운전수가 어려운 상황에 전세금 200만원을 부탁했을 때
재산가인 명박이가 그것을 이유로 10년 넘게 자신을 위해 일해온
그 운전수를 짤라 버렸다............................................
 
할 말이 없다.
 
 
예전에 인터넷에 떠돌던 경주 최부자 애기가 생각난다.
자손대대로 내려오던 그 가훈이야기..
그 중에 하나가 사방 백리안에 굶어죽는 백성이 없게하라... 였다.
부자로서 어떻게 처신해야하는지 후손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전혀 모르는 백성들에게도 그럴진대
10년 넘게 자신을 위해 일했던 그 운전수 하나 거두지못한,, 아니
매정하게 내 팽개친 저 명박이가 갖추고 있는 덕목이 도대체 뭐냐.
 
천박한 명박이의 진짜 모습을 온 국민들이 봤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