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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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공군의 예산이 부족하여 비행기 정비를 제대로 못하여 10대 중에 2대는 떠보지도 못한다는 신문 보도에 접하여 국민은 깜짝 놀란 것이 사실이다.
정부 예산은 날마다 낭비되고 있다는 것이다. 방만한 규모의 국영기업체들은 엄청난 연봉을 타먹는 부정직한 임원들로 꽉 차있고 이들을 감시해야 하는 기관도 제구실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어쩌자고 시민단체에 거액의 보조금을 주는가. 도대체 시민단체가 국가 보조를 받는다는 것은 법에 어긋나는 일이 아닌가. 국가 예산이란 국민의 혈세로 충당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누군가.
국민이 세금 내는 것을 점점 억울하게 생각하면 나라는 무너지게 마련이다. 노무현 씨와 코드가 맞는 자들만이 국가 예산을 뜯어 흥청망청 살아가고 있으니 피땀 흘려 벌어서 또박또박 세금을 내는 일반 국민은 분통이 터질 수밖에 없는 일이 아닌가.
매일같이 벌어지는 FTA반대 시위는 어떤 자들의 주동이며 그런 행사비용은 어디서 나오는가. 엄밀하게 조사해 본 적이 있는가. 정부는 FTA가 한미 간에 꼭 필요하다고 했는데 그걸 반대하는 시민단체의 시위에 행사비가 정부예산에서 나간다면 그것이야 말로 매 맞아 죽을 일이 아닌가. KBS를 비롯한 모든 공공기관도 크게 반성할 일이다.
김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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