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정부지원 중단]
● 앵커: 다음뉴스입니다.
정부는 새마을 운동협의회와 바르게살기 운동협의회에 이어서 사단법인 한국자유총연맹에 대한 지원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써오던 정부기관의 사무실은 내년까지 모두 회수 하기로 했습니다.
정치부 조동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공보처는 한국자유총연맹에 대한 정부 지원을 내년에 50% 감축한 뒤에 오는 96년부터 완전히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공보처는 이와 함께 자유총연맹이 그 동안 무상으로 사용해온 전국의 시군구청 사무실 213개를 내년까지 비워주도록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공보처의 결정은 관변단체에 대한 정부 지원중단을 검토하라는 이회창 국무총리의 최근 지시에 따른 것입니다.
공보처의 한 관계자는 자유 총연맹이 그동안 우리사회에 기여해온 긍정적인 역할을 감안해 자립의 기회를 부여한다는 의미에서 이 같은 단계적인 지원중단을 결정했다고 그 배경을 밝혔습니다.
자유총연맹은 올 한해 국고 23억 9천만원과 지방비 40여억원 등 모두 60여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계획입니다.
자유총연맹은 지난 69년 한국 방공연맹을 전신으로 해서 출범했으며 현재회원은 25만명 규모로 반공교육 등 우리사회의 보수우익이념을 대변해왔습니다.
MBC뉴스 조동엽입니다.
(조동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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