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북한이 우리나라 국회의원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실시했다.
북한이 체제와 이념이 다르다고 하지만 어떻게 99.98%가 투표에 참여해 100% 찬성투표를 하였다고 자랑할 수 있단 말인가?
북한은 선거 한 두 달 전부터 모두 다 찬성의 한 표, 충성의 한 표를 바치자고 온 동네 난리법석이다.
투표방법을 보면 더욱 한심스럽다.
대의원 687명을 뽑는데 각선거구에 당에서 내세운 후보 한명만을 두고 찬성할 경우 그대로 투표함에 넣고 반대할 경우에는 투표용지에 X표를 하여 넣는다고...???
이처럼 엉터리 강압 공개투표를 해놓고 100%투표참석에 100%찬성투표를 했다며 자랑하고 있다.
이런 투표와 선거를 무엇 때문에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그냥 김정일이 뽑아 대의원 뺏지를 달아주면 될 일을 가지고 말이다...???
북한사회가 얼마나 비민주적이고 폐쇄되어 있는가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김정일은 더 이상 한손으로 하늘을 가리고 인민들을 속일 수 있다는 착각과 망상을 버려야 한다.
특히 현재와 같은 엉터리 선거제도와 강압 독재통치로는 국제사회와 더불어 함께 살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우리의 자유와 민주선거의 소중함이 새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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