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ＡＮＣ▶

오늘 아침 현재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방사성 비가 내리고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ＡＮＣ▶

물론 인체에 별 영을 미치는 수준은 아니지만, 서울 등 다른 지역도 방사성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중계차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나세웅 기자 전해 주십시오.

◀ 기 자 ▶

빗방울이 굵지 않고 조금씩

드문드문 내리고 있지만

서울 등 경기지방에도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ＶＣＲ▶

출근이나 외출하시는 분들은

오늘만큼은 저처럼

우산을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

'방사성 비'가 내리고 있는 걸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제주도의 경우

오늘 오전 3시 현재, 빗물에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 131이 2.77베크렐 퍼 리터,

세슘 137이 0.988 베크렐 퍼 리터,

세슘 134가 1.01 베크렐 퍼 리터가

각각 검출됐습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인체에 별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니지만, 기존에 검사해온

'방사성 빗물' 측정치 중엔

가장 높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력 안전기술원은

서울 등 다른 지역도

오늘 하루 내린 빗물을 측정해

방사성 물질 검사를 하겠지만

유해한 수치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 외출하실 경우엔

우산이나 비옷을 착용해

비를 맞지 않으시는게 좋겠습니다.

기상청은 비를 맞아도

안심해도 될 수치지만

평상시처럼 비에 젖은 옷을 벗고

깨끗이 씻는 등

청결엔 신경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은 또, 당초 우려됐던 대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국내로

방사성 물질이 섞인 기류가

직접 유입될 가능성은 현재까지는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서울의 강수량은

0.1mm로, 아직까지 많지 않지만

다른 지역의 경우 내일 오전까지

비가 계속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마포대교 남단에서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나세웅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