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물러나] 메디포스트와 미즈메디가 결탁했다고 사실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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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메디병원 파트너 ‘메디포스트’ 사장 입 열었다

[고뉴스 2005-12-17 15:42]

(고뉴스=김성덕 기자) 황우석 교수와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이 치열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즈메디 병원과 줄기세포 연구소를 설립키로 한 메디포스트(주) 양윤선 사장이 입을 열었다.

양 사장은 고객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최근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권위자 황우석 박사 관련 논란으로 많이 혼란스러울 것으로 안다”며 “저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과학계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무척 당황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논란은 좀더 상황을 지켜봐야 정확한 진위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줄기세포의 연구가 어느 한 명의 힘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다. 배아줄기세포연구든 성체줄기세포연구든 여러 사람의 땀과 노력이 모여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논란으로 이런 전체 과학계의 공든 탑이 한꺼번에 무의미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대안자로서의 역할을 염두해 둔 듯한 발언으로 보인다. 그는 대다수의 학자들은 실험실에서 묵묵히 연구에 몰두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 양 사장은 “확실한 것은 이번 배아줄기세포 관련 논란이 이제껏 쌓아 올린 메디포스트의 성체줄기세포 연구 성과나 앞으로 있을 연구 실적 발표에 영향을 주는 일이 전혀 없다”고 말하면서 “오히려 성체줄기세포는 이번에 문제가 된, ‘복제’ 라는 배아줄기세포의 장애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사장은 “특히 메디포스트의 연구 성과는 각 치료제별로 정부의 검증을 받아 상업화 임상시험(관절염치료제), 응급임상시험(뇌졸증, 척수마비치료제) 등을 수행 중”이라며 “일말의 거짓이나 거품이 개입될 가능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로, 성체줄기세포는 이미 수술에 사용되고 있으며, 임상 시험에 적용되고 있다”며 “예컨대 백혈병을 치료하기 위한 성체줄기세포 이식수술은 이미 수십 년 동안 이뤄져 왔으며, 뇌졸중, 척수마비 등을 치료하기 위한 응급 임상 시험도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 사장은 “주주, 고객 여러분 외부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든 메디포스트(주)는 지난 몇 년 동안 해왔듯이 성체줄기세포 연구를 계속할 것이다. 그리고 그 결실을 얻을 날이 멀지 않았다는 사실도 확신하고 있다”며 “세계적 바이오산업의 주인공으로 나설 메디포스(주)를 믿고 성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지난 14일 배아줄기세포 연구기관인 미즈메디병원(이사장 노성일)과 공동으로 경기도 판교에 줄기세포연구소 및 줄기세포 치료센터를 공동으로 설립한다고 공시한바 있다.

메디포스트와 미즈메디는 이번 제휴로 1천억원을 투자하게 되며 연구소 및 치료센터는 2006년 3월에 착공해, 200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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