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어제 오후 청계천 도깨비시장 현 동묘공원 뒤편에 위치한 도깨비시장을 방문했다. 오후 2시 이곳에는 강남과 강북 경기 일원에서 모여든 상인과 인파가 북새통을 이뤘다.

골라 아~ 골라~ 천원! 말만 잘하면 공짜 산덤이 같이 쌓인 갖가지 중고 옷 덤이 속에서 취향에 맞고, 복고풍이 풍기는 옷을 고르신 분은 앗 싸~ 땡 잡았다. 라며 즐거워하는 표정과 깎아 달라 조르는 분이 있는가 하면 안 된다 고 박박 우기다 가도 애라 먹어라 하며 깎아주는 상인 있는가 하면 몇 시간째 물건을 만지작만지작 하니까 상인이 성질이나 양반아 물건 다 닳겠다. 라며 핀잔을 주곤 하는 곳이 이곳 도깨비시장 이런 것이 사람 사는 맛일 게다.


▲동묘 뒤편 옷과 행인이 뒤 범벅이 되있다(촬영 장재균)


▲박정희 전 대통령 사진에서부터 온갖 잡다한 중고 품(촬영 장재균)








▲도깨비시장 상인들은 하나같이 예전과 같이 장사가 안 된다. 야단 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