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우리나라 같은 힘없고 작은 나라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세계를 주도할수도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세계의 정세에 맞춰 '따라'갈 수 밖엔 없는 것이 현실이 아닌가 싶다.
그런만큼 이번 이라크 파병도 다른 나라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과의 관계를 생각하면 꽤나 민감하게 우리의 경제나 수출입의 물량을 좌우하는 일이 되고 있다.
이미 파병을 하겠다고 국회에서는 결정이 나버린 사안 이지만 과연 이것이 옳은 일일까라 생각이 든다. 사실 지금이야 이라크의 경우는 우리나라와 아주 상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것은 또 아니기 때문이기 때문에 파병을 하느냐 마느냐에 결정사안에 대해 후의 일은 그다지 걱정이 되지 않는 부분이다. 하지만 오래걸리든 짧게 끝나든 간에 이라크 전쟁은 끝날 것이고 그 후에 미국은 초점을 북한으로 돌려 핵문제를 가지고 트집을 잡을지 또 모르는 일이다. 그때 미국이 우리에게 다시한번 파병을 요구한다면 6.25전쟁처럼 우리는 같은 동포끼리 총구를 겨누며 피를 흘려야 하는 상황이 벌어 질 것이다. 현재 통일이라는 문턱에 다가서 있는 우리나라 한국이라는 나라는 '만약'이런 일이 벌어지게 된다면 다시한번 서로에게 등을 돌리는 어쩜 평생 통일이라는 말이 전혀 나오지 않을 상황도 이산가족 상봉도 남북회담을 통한 서로의 이해도 더이상은 이뤄지지 않을것이다.
또 한가지는 그렇게도 신봉(?!)하는 UN에서도 자칭 평화의 수호자라 일컫는 미국이 벌이는 이라크 전쟁을 찬성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번 파병으로 인해 영원히 미국에게 이쁨받는 애완동물은 될 지 몰라도 전세계의 사람들은 우리를 아니꼽게 볼것이다. 더군다나 예전같이 우리나라가 잘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이 파병을 했다고 하면 그다지 신경쓰지 않을 터이나 이번 2002년 월드컵으로 인해 이미 얼굴이 잘 알려진 나라 한국에서 파병을 했다 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세계곳곳에서 반전시위를 벌이는 사람들은 한국이라는 나라를 어떻게 생각할지 불보듯 뻔한 일이 아닌가..-_-
우리같은 사람이 아무리 반전시위를 해봐짜 경찰들은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하며 우리를 저지할것이다. 하지만 이것 하난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전쟁은 이 세상 어느 일보다도 잔인하고 그 일을 겪는 이에겐 너무나도 큰 고통이자 상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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