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탄생을 극렬 저지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일어난 좌익폭동을 추념일로 지정한 현정권은 매우 유감스러운 정권이다.

경찰을 무참하게 살해한 남로당 폭도들이 희생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고 누누히 알려왔는데도 그것을 수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추념일로 지정하였다.

 마치 그들이 무슨 열사라도 되는 것처럼.

 1974년 민청학련 사건은 4월 3일을 기해 데모를 하였다. 이는 제주 4.3을 기억하고 일부러 그 날을 택해 일을 저지른 것이다.

 오늘날 박근혜가 제주 4.3을 추념일로 지정하는 것은 민청학련 사건이 국가 전복 세력의 폭동임을 알면서도 봐준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한다.

박정희는 그 시대가 요구하는 이데올로기를  가장 맹렬하게 추종하고 그에 맞춰서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일제시대에는 친일적으로, 냉전시대에는  반공주의자로 살고, 중국이 뜨면 중국에 다가간다.

만약 중국이 지고 인도가 뜬다면 박근혜는 당장 중국을 버리고 인도 사리를 입고 인도말을 할 것이다.

 박근혜는 보수 반공주의자들을 버린 것이다. 그것도 오래 전에. 시대에 적응하여 살아남기 위해 배신 같은 것은 아무 생각도 안하고 행해버린다.

10만여명의 6.25 납북자들에 대해 단 한마디도  안하는 박근혜는  그 10만여명을 버리는 것이다.

 6.25 납북자들을  남북문제로 이슈화하면 박정희 패밀리가 절대권력을 휘두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6.25 납북자 문제는 남북문제의 주도권을 남한이 확실하게 휘어잡을 수 있는 이슈다. 이러한 처사는 박정희 패밀리가 좌익이기 때문이다.

제주 4.3 추념일 지정은 박정희 패밀리의 오랫동안 잠복되었던 좌경성이 드러난 행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