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 보십시오.
전교조 게시판에 쓴글
12년전 교육개혁을 주장 할 때 우리 모두가 잘 못된 교육제도로 고통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교육개혁이 성공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 것은 착각이었습니다.
95년 교육부에서 교육개혁 한다고 하였을 때, 이제는 교육부에서 알아서 교육개혁을 한다기에 우리 제자들이 편안하게 공부하고 고생을 하지 않겠구나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대학교 입시를 목적으로 한 것이 없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더 고생스럽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에게 교육개혁 하면 외면하게 만들었습니다.
4년전 제 홈페이지(WWW.SONEDU.COM) 처음 만들었을때 우리나라 인구 4000만명으로 보고 그 중의 아주 적은 숫자인 100만명만 제 홈페이지 글을 보고 참교육개혁을 한다면 그래도 우리가 잘 살 수 있고, 공부때문에 고통을 받는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 때부터 시간만 있으면 혼자서 인터넷 홈페이지 곳곳의 게시판에 방문객이 많다고 보면 어디든지 교육개혁을 하자고 홍보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역시 저혼자만의 생각이었습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여전히 교육개혁을 하려는데는 관심도 없고, 자꾸 새로운 엉터리 교육개혁만 주장합니다.
저마다 자신의 이익을 계산하면서...
그동안
때로는, 게시판의 성격과 다르다고 경고를 받고 삭제도 당하고,
때로는, 계속 도배성의 글을 올린다고 관리자에게 경고받고,
방문객에게도 비난을 받고, 또 어떤때는 온갖 오해를 다 받고...
그러나 무엇보다 저를 괴롭게 만드는 일은 아직까지도 잘 못된 교육제도로 고통을 받고 있는 학생들이 저렇게 많은데 어느 누구도 고쳐줄 생각은 않고 매일 엉터리 주장들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개혁이 되면 누구보다 혜택을 볼 사람들이 학생들인데, 인기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등에는 많은 학생들이 방문을 하고, 팬클럽을 결성하고, 홈페이지를 만들어 주지만, 왜 학생들의 장래와 가장 밀접한 교육개혁에는 관심을 쏟지 않은지..
안타깝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도대체 왜 학생들의 생각이 자신과 나라의 장래를 생각하는데 관심을 쏟지 못하는지요?
그리고 우리 선생님들
정말 이나라와 민족의 앞날을 위해서 일하고 싶다면,
특히 교직에 처음 발을 들여 놓는 분이나, 교직에 종사하시려는분.
님들의 말 하나하나, 생각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가
제자들을 불행하게 만들수도 있고 행복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우리 교사들은 어쨋든 교단에 선 이상, 제자들의 행복과 나라의 발전을 위한 인재를 키우는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반된 생각 들이 학생들을 혼란 속에 빠지게 하고 어른들을 불신하게 만듭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우리 제자들이 행복하게 될 수가 없습니다.
나라가 발전 할수가 없습니다.
우리들이 제자들에게 가르칠 때, 가르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할 가능성이 있거나, 제자들이 불가능하게 될 경우에 그 이유와 함께 가르칩시다.
그리고 우리 나라를 해치려는 무리들과 같은 주장을 할 때는 다시한번 깊이 생각하여 그런 주장들이 어디서 왜 어떻게 생겼는지 깊이 생각하여 받아들입시다.
각개인의 의사가 존중되는 민주사회이기 때문에 생각도 자유이겠지만, 잘못된 생각으로 나라의 안녕이 위태롭고, 제자들이 불행하게 된다면 다시한번 깊이 생각하여 봅시다.
이제 우리교사들은 잘 못된 교육제도를 최대한 옳바른 교육제도를 만들어 우리 제자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고, 나라를 발전 시킬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합시다.
끝으로 우리 나라는 지금 커다란 위기에 당면해 있습니다.
정치, 경제, 교육 등 여러가지 우기에 당면되어 있는 것이 많은데 그 중에서 가장 고쳐야 할 것이 교육입니다.
위에 말한 여러가지 위기의 원인이 잘못된 교육제도에서 비롯되었으니까요.
그런데 우리에게는 지금 시간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그 이유는 우리에게 너무나 큰 영향을 줄 중국이 상상외로 너무나 빠른 속도로 공업화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중국이 공업화하면 자체 기술이 별로 없는 우리로서는 속수무책으로 그들에게 수출을 빼앗기고 맙니다.
그러면 기업들이 줄줄이 도산하고 말아서 대학교가 아니라 어떤 공부를 하여도 취직하기가 힘들 것입니다.'
.
이 충격은 우리가 이미 겪었던 IMF보다 훨씬 강할 것입니다.
제가 12년전 교육개혁을 주장 할 때, 교육개혁의 목적이 오늘날 이렇게 경제적으로 비참하게 되지 말자는 것과, 우리 학생들을 쓸데 없이 보충수업, 자율학습하여 구속시키지 말고 그들이 하고 싶은 공부를 하게 하여 행복하게 키우자는 뜻에서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그렇게 노력해도 이루어진 것이 없어 너무나 안타까울뿐입니다.
저는 우리 나라 모든 국민에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1분 1초가 급합니다.
우리 모두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개혁이 어떤 것인지 잘 알아서 교육개혁의 필요성을 느끼고, 교육개혁을 하는데 모든 힘을 쏟읍시다.
특히 학생들은 자신의 장래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니 부모님과 잘 의논하여 스스로 참교육개혁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이를 모르는 많은 친구들에게 교육개혁의 필요성, 뜻을 잘 알려줘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게 합시다.
꼭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3년 4월6일
SONEDU 씀
6548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