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하여 자신의 이해를 돌보지 아니하고 몸과 마음을 다하여 일하는 것을 두고 奉仕라 함을 이 글의 완성을 위하여 먼저 밝혀야 할 것 같습니다.
프랑스의 석학 알렉시스 드 토크빌은 산업 혁명의 중심지 중 하나였던 맨체스터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는 이 도시의 노동자 거주 지역을 가로질러 흐르는, 공장 폐수로 오염된 시커먼 강물을 보면서 맨체스터와 산업 혁명에 대한 자신의 인상을 다음과 같이 쓰고 있습니다.
"이 더러운 하수구로부터 전 세계를 비옥하게 만드는 인간의 땀의 강물이 흘러나오며 순수한 황금도 흘러나온다. 인간이 가장 애써 이룩한 이 문명이 그 기적을 이루는 바로 이곳에서 인간은 야만인으로 되어 버렸다."
이런 토크빌식 발언이 쟁점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이것이 맞는 것 같고, 저렇게 생각하면 그것이 옳은 것 같은 발언들이 난무하기에 석학의 이름을 빌려 토크빌式 발언이라고 했습니다."
효미선사건의 촛불시위가 급기야 반미시위가 되고, 이라크전쟁을 두고 반전시위가 일어나면서 결국 파병으로 국론이 분열되고 말았지만 굳이 촛불시위나 반전시위의 정신을 찾는다면 약자를 돌보기 위한 봉사정신에서 유발되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봉사정신이 도를 넘으면 그것은 봉사가 아니라 자기이익을 추구한다거나 단체이익의 목적달성 위한 시위로 비쳐질 수 있는데도 나는 그 시위자를 두고 욕을 할 수 없다는 아이러니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봉사에는 꼭 지켜야 할 룰이 있는데 그것은 누구에게나 공평해야하고, 자기 이익추구를 위하여 봉사라는 단어를 도용 해서는 안 된다는 룰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대한민국 검찰은 도저히 그렇지 않기 때문에 한말씀 드립니다.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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