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IPT type=text/javascript> 한 보수언론단체서 150일간 파업을 펼치고 있는 MBC 노조를 해체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공정방송을 위한 시민연대(이하 공시연)는 27일 여의도 MBC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MBC노조가 벌이는 불법파업은 시청자인 국민들을 볼모로 삼아 집단의 사욕을 채우고 특정집단의 입장을 대변하며 정치적 목적을 관철시키려는 행패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공시연은 “MBC 노조는 사측의 독선을 견제하는 역할을 뛰어 넘어 경영진의 생사마저 좌지우지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권력이 돼 버렸다”면서 “MBC 노조는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 MBC를 자신들의 손아귀에 넣어 완전히 장악하려는 점령군 같은 존재”라며 노조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공시연은 “현재의 파업도 MBC 직원의 과반수 찬성조차 얻지 못한 명백한 불법”이라며 “국민들은 현재 MBC 불법파업자들의 업무복귀를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시연은 “공영방송 MBC가 더 이상 특정단체의 사유물이 되어서는 안 되며 사명감 충만한 직원들로 다시 채워져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바에는 MBC 폐업이나 민영화 또는 KBS와의 통폐합 등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시연은 야권에서 MBC파업에 개입하는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공시연은 “MBC 파업에 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을 비롯한 외부세력이 개입해 국민을 선동하는가”라고 꼬집은 뒤 “이는 그동안 MBC노조가 특정정당, 특정세력과 결탁해 편파방송을 했음을 시인하는 결정적 증거이며, 여기에 대해 국민들에게 납득할만한 설명과 함께 깊이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시연은 “본분을 망각하고 MBC파업에 개입해 국민을 선동하는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정의를 외면하고 부정한 방송권력에 빌붙어 국민을 기만하는 망국적인 경거망동을 당장 멈춰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시연은 “현재 파업을 이끈 MBC노조‘의 핵심들은 그 책임을 물어 모두 해고돼야 한다”면서 “정치권과 결탁한 MBC 귀족노조의 실체고발과 해체운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회원들은 “대한민국 개* 만든 MBC 빨리 없애져야 한다”, “이 나라를 누가 지켰는데 깽*를 쳐. MBC 노조가 대한민국에서 자취를 감출 때까지 투쟁하겠다” 등 노조를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데일리안 = 조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