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아란씨에게 마지막으로 전합니다. 나는 대인관계에서 서로 상처를 주고 받는 것을 못할 노릇으로 보는 사람입니다. 파아란씨가 내게 사과를 할 때만 해도 마음이 편치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니 도가 너무 지나치군요. 당신은 국가안보도 최고요, 군사도 최고요, 땅굴도 최고인 그런 만능의 여성입니까? 요사이 송영선 박사, 참으로 인기 좋습니다. 송영선 박사는 인간관계에서도 좋은 평을 받습니다. 송박사처럼 자기 주장만 하면 됩니다. 왜 남을 헐뜯습니까?
광주에서 나와 1주일 되던 날 당신은 나를 처음 대하는 사이인데도 공개석상에서 미국 식으로 한동안 포옹했고, 모임이 파했을 때 나의 집에 가서 자겠다고 떼를 썼습니다. 왜냐고 하니까 밤새 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햇습니다. 좀 과하다 싶었지만 순수한 애국심에서 였겠거니 하고 좋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요사이 파아란씨가 좌총우돌, 온갖 저질스런 욕을 먹고 다니는 것을 보면 파아란씨는 생각과 행동이 통상의 주파수 범위를 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꽃다운 나이에 왜 그렇게 험하게 삽니까? 이게 아니다 싶을 때 중단해야 합니다. 더 뛰면 더 많이 상합니다. 당신은 남성들에게 Descent 하게 대접받고 "맴(mam)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성숙과 아름다움이 어울려진 꽃다운 중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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