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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서 ‘청년시국선언’
자유진영 50여단체 동참…편파방송과 국보법 폐지주장 비판
2004-09-23

지난 9일 1500여명의 자유진영 원로들이 시국선언을 발표한데 이어, 20-30대 청년들이 최근의 경기침체와 청년실업, 국가보안법 존폐논란, 한미동맹 악화 등과 관련해 24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에서 청년시국선언을 발표한다.

- 자유진영 단체 대표들이 22일 시국선언 준비모임을 갖고 있다(사진출처 : 코나스).

이번 시국선언에는 [독립신문], [미래한국신문], [코나스], [코리아리뷰], [자유북한방송], [애국신문] 등 인터넷 중심의 자유진영 매체들과 ‘자유민주주의를지키는사람들’, ´바른선택 국민행동´, ´민주참여네티즌연대´, ´한미문화연구회´, ´안티MBC´, ´무한전진´, ´자유청년연대´, ´주권찾기시민모임´, ´HID 청년동지회´, ´이북도민 청년연합회´, ´여군인터넷협의회´, ´베트남참전인터넷전우회´,´청년아카데미´ 등 50여개 단체가 동참한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편파방송 의혹을 낳고 있는 KBS, MBC 등 방송사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행태를 규탄하는 한편, 국가보안법 폐지반대와 한미동맹 강화 필요성 등을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정권이 북한인권문제를 외면하고 있는 실태와 굴욕적 대북 저자세외교 등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가할 예정이며, 향후 정기적으로 양로원이나 복지시설 등을 찾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적극적인 봉사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시국선언문 발표에 앞서 이들은 22일 오전 향군회관에서 준비모임을 갖고 시국선언 내용을 최종 점검했으며, 특히 다음달 4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될 ´국가보안법 사수 국민대회´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또 준비모임 참석자들은 청년시국선언 이후에도 청년 중심의 모임체인 ´인터넷 구국협의회´(가칭)를 결성해 국가안보와 자유민주체제 수호를 위한 애국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24일 시국선언에는 재향군인회 이상훈 회장과 반핵반김국민협의회 서정갑 운영위원장 등 자유진영 원로들도 대거 참석해 청년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엄병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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