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창 쇠창 무장`선동 민노당 해산하라"
국민행동본부가 20일 오전 11시 여의도 민주노동당사 앞에서 지난 10일 민노당의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시위 주도를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10일 시위를 주관한 `평택범대위`라는 단체는 민노당 국회의원 이정미 등이 전국연합(대표 오종렬), 통일연대(대표 한상렬) 등 관계자들과 함께 상임공동대표로 참여했고, 민노당은 `참가지침`을 공지하여 당원총동원령을 내린 바 있다.
이날 시위는 쇠파이프, 대나무막대기, 절단기, 갈고리, 밧줄 등이 사전준비된 폭력적 형태로 전개돼 경찰과 시위대 등 30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국민행동본부는 성명을 통해 "10일 평택시위는 민노당이 원내 제3당의 공당으로서 본분을 망각하고 죽창과 쇠창으로 무장한 반국가폭력집단을 선동하여 일으킨 폭력사태로 규정한다"며 "민노당은 흉기의 제작목적과 출처, 조직적으로 배포한 경위를 국민 앞에 밝히라"고 주장했다.
국민행동본부는 또 "폭도들의 무차별 폭력으로 의경 한 명이 죽창에 눈을 찔려 실명위기에 처했음에도 민노당은 경찰에 폭력사태의 책임을 뒤집어 씌우고 있고, 공영방송인 KBS는 공권력을 무력화시킨 반미폭력시위를 비호하고 있다"며 "민노당은 폭력시위 조종자들을 공개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밝혔다.
헌법에 명시적으로 위반된다는 비판을 받아 온 민노당의 강령도 지적됐다.
국민행동본부는 "민노당은 강령에 `사회주의 실천, 연방제 통일, 주한미군철수, 국가보안법폐지, 국정원`기무사철폐, 사유재산제도의 사실상 부정`을 명시하여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는 반역정당"이라며 "당 강령을 폐기하지 않으려면 당을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7월 20일 오전 민노당사에서 집회하는 모습2
7월 20일 오전 민노당사에서 집회하는 모습1
7월 20일 오전 민노당사에서 집회하는 모습3
지난 13일 평택반미집회에서 부상을 입었다며 휠체어를 타고 농성을 벌이던 민노당 최규엽 최고위원의 건강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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