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이 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남는 쌀을 북한보다 국내 저소득층에 공급해야 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의원연석회의에서 “쌀을 북한에 보내기에 앞서 우리나라 극빈자와 저소득층에 먼저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수해 등으로 쌀을 보내야 한다는 여론이 당내외에 형성되는 가운데 “아직은 북한에 쌀을 보낼 때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그는 “한국 사회에 밥을 굶는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250만 명이 있다”며 “2002년부터 30만~50만t을 북한에 보냈는데, 정작 중요한 국내의 극빈자 계층에 그동안 눈을 돌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홍 최고위원은 “250만 명이 굶지 않기 위해서는 쌀 30만t 정도가 들고, 최소한의 생존비용으로 6000억원이 소요된다”며 “이들을 지원하는 것은 복지비용이 아니라 국가의 의무이고 생존비용의 지출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행정고시를 폐지하자는 행안부 발표가 있었는데, 이는 고려시대의 음서제를 부활시켜 부자들, 귀족자제들, 고위층 자제들이 시험을 거치지 않고 고위공직으로 갈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행안부에서는 이런 반 서민적인 정책은 시행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이 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남는 쌀을 북한보다 국내 저소득층에 공급해야 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의원연석회의에서 “쌀을 북한에 보내기에 앞서 우리나라 극빈자와 저소득층에 먼저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수해 등으로 쌀을 보내야 한다는 여론이 당내외에 형성되는 가운데 “아직은 북한에 쌀을 보낼 때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그는 “한국 사회에 밥을 굶는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250만 명이 있다”며 “2002년부터 30만~50만t을 북한에 보냈는데, 정작 중요한 국내의 극빈자 계층에 그동안 눈을 돌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홍 최고위원은 “250만 명이 굶지 않기 위해서는 쌀 30만t 정도가 들고, 최소한의 생존비용으로 6000억원이 소요된다”며 “이들을 지원하는 것은 복지비용이 아니라 국가의 의무이고 생존비용의 지출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행정고시를 폐지하자는 행안부 발표가 있었는데, 이는 고려시대의 음서제를 부활시켜 부자들, 귀족자제들, 고위층 자제들이 시험을 거치지 않고 고위공직으로 갈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행안부에서는 이런 반 서민적인 정책은 시행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