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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서 늙은 국방장관 어쩌구 하는 사람들 조사해 보면
틀림없이 군대 안 가본 사람들일것이다
군이란 상하계급에의한 명령지휘조직이다
대통령은 헌법에의해 그 최상위의 군통수권자이자 모든 군의 직속상관이다
군에서 직속상관 관등성명 복창하라고 하면 우리나라의 군인들은 누구든지
대통령 노무현, 참모총장 누구 ...이런식으로 자기 바로 위의 상관까지
그 이름을 외치게 되어있다
이런 구호도 안 외쳐본 군대도 안갔다온 사람들이
군대 갔다온 대통령과 군 위계질서에 잡음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군의 시가행렬은 민간 이벤트가 아니며
국민앞에 군의 위용과 사기를 그 엄격성을 통해 펼쳐보이는 것이며
대통령에 대한 사열과 열병은 군최고통수권자에 대한 엄격한 의식으로
국민 앞에서 군의 정점인 대통령에게 충성의 표시를 보이는 것이다
군인수칙에 의하면 군복을 입은 군인은 비가와도 우산을 쓰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대통령과 국방부장관은 민간인으로서 군의 영수이므로 우산을 써도 되는것이다 이러한 엄격한 의식에서 상관에 대한 충성의 표시는 긍극적으로 국가에대한 충성의 의무를 표하는 것을 뜻하며 결코 늙은 장관이 젊은 대통령에게 우산을 받쳐주었다는 식으로 표현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더구나 군의 최고 지휘자가 대통령에게 우산을 받쳐주어서 지휘자의 권위가 손상됫다느니 군의 사기가 떨어병募윱?운운하는것은 군의 최고통수권자가 누구이며 군이 무었인지조차 알고나 있는 사람들의 언급인지 의심치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사열을 하는 제복의 군인들이 비를 맞는다고 해서
민간복장의 대통령과 장관마저 국민들앞에서 굳이 장대비를 같이 맞아야
군이 더욱 사기가 올라갔을 것이라고 우기는 사람들의 소양과 정서가
의심스러울 뿐이다
오랬만에 군의 위용과 늠름한 모습에서 믿음과 안도의 기쁨을 만끽한
뜻있는 행사마저도 그렇게 초를 쳐야되는지 그 무차별적인 의도가
걱정스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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