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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받고 이종찬 3억 제안설 위증"김유찬
[YTN뉴스] 2007년 02월 20일(화) 오후 10:12

[앵커멘트]
이명박 전 시장측으로부터 위증의 대가로 거액을 받았다고 주장한 김유찬 전 비서관이 내일 기자회견에서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996년 당시 이 전 시장의 경쟁자인 이종찬 씨에게서 3억 원을 제안받고 이 전 시장을 공격하는 기자회견을 했던 것도 사실은 위증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차 기자회견을 통해 이 전 시장측에서 돈 받은 증거와 그 대가로 어떤 거짓말을 했는지 밝히겠다는 김유찬 전 비서관.

YTN 기자와 만나 기자 회견 내용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먼저, 이 전 시장의 공판 횟수와 같은 13차례에 걸쳐 돈을 나눠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진술의 중요도에 따라 많게는 5천만 원에서 백만 원까지 건네받은 액수도 공판 중요도에 따라 달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돈을 받은 대가로 법정에서 한 거짓말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먼저, 이 전 시장이 선거법을 어기면서 선거자금을 7억여 원이나 썼다고 폭로한 동기에 대해 위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정에서 이 전 시장의 경쟁자였던 이종찬 전 의원이 3억 원을 제안해 폭로회견을 기획했다고 증언했지만 이것도 사실은 이 전 시장 측 보좌진의 지시로 거짓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김 씨의 진술로 당시 검찰도 그렇게 결론지어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대해 당시 국민회의는 검사를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실제 고소까지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김유찬 씨는 또, 이 전 시장의 선거자금 규모를 줄이기 위해 자원봉사자 운영자금을 이 전 시장 몰래 자신이 집행한 것으로 위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이같은 위증 내용과 돈 받은 내역을 2차 기자회견에서 밝히고 관련 자료를 검증 기구인 국민승리위원회에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신호[[email protected]]입니다.

이기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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