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한나라당 의원들.../
징글럽지도 안 하나?
의원이란 신분을 망각한 채 마치 인기스타로 착각하는 건지, 중도라는 이념
을 떨치지 못 하는지 당을 상징하는 색깔인 파란색은 어쩌고, 허구한 날 빨
간색넥타이 아니면 옷이나 마후라를 빨간색으로 선호하다니 그러고도 무슨
종북주의자들을 대적하려는지 참으로 요상스럽기 한이 없다.
옛부터 빨간색이라면,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북한 등 공산국가를 상징함에도
아량곳없이 더구나 그런 자들을 지켜보고 있는 한나라당 지지자들에겐 한 점
의 배려조차 없는 거 같아 못내 불만스럽기 그지 없다.
툭하면 현 정부에 대항하는 투쟁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빨간머리띠에 깃발들
이 하나같이 빨간색이다.
그런데도 지겹지 않나?!
자칭 보수진영이라 자부하는 집권당인 여당이, 더구나 당 대표까지 빨간넥타
이로 대중앞에 나서서 설치고 있다면 과연 고운 시선으로 매력있게 보아줄 지
지자들이 몇이나 될까?
아서라, 말아라!
그러다가 자칫 정통보수라는 말 한마디 제대로 꺼집어 내지 못 하고 쥐 죽은
듯이 지새야하는 날들이 찾아 올까 씁쓸하다 못해, 정치꾼들이 하는 꼬라지를
보노라니 앞날이 못내 걱정스러운 건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마치 가을날, 추풍낙엽같은 신세들이 얼마나 될지 눈에 훤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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