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하야] 절라도 것들이 또 대형사고 터트렸구나!

앵커멘트]2명의 에이즈 감염자의 혈액 가운데 1명의 혈액은 20대 여성에게 수혈됐고 이 여성은 수혈 바로 다음날 숨졌습니다.

그러나 대한적십자사가 보건복지부에 낸 보고서에는 이런 사실이 빠져 있었고 수혈 피해자 측도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김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지난해 12월 1일 대학생 22살 김 모 씨는 인천의 한 헌혈의 집에서 헌혈을 했습니다.

김 씨의 혈액은 보름 뒤에 26살의 여성, 허 모 씨에게 수혈됐습니다.

당시 허 씨는 교통사고를 당해 경기도 부천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허 씨는 수혈받은 바로 다음날 숨졌습니다.

이런 사실은 헌혈자 김 씨가 지난 4월에 다시 헌혈한 혈액에서 에이즈 바이러스가 검출된 뒤로 김 씨의 과거 헌혈 경력이 추적되면서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보건복지부도 대한적십자사도 허 씨의 가족에게 에이즈 혈액 수혈 사실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한적십자사가 보건복지부에 낸 보고서에도 이런 사실이 빠져 있었습니다.

[기자]부실한 혈액관리로 지탄을 받은 뒤 보건당국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며 더 이상 부실은 없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해왔습니다.

하지만 일련의 사건으로 보건당국의 혈액관리가 과연 근본적으로 바뀐 것이 있는지 의문을 낳고 있습니다,YTN 김명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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