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당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는 것 같다"
입력 : 2004.08.30 17:25 42' / 수정 : 2004.08.30 17:27 56'
노무현 대통령-이부영 열린우리당 의장 오찬 내용
브리핑/김종민 대변인
○ 김종민 대변인은 오늘(8월 30일) 오후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
8월 30일 월요일 브리핑을 하겠다. 오늘 오전에 수석보좌관회의가 있었다. 오늘 수석보좌관회의는 각 부서별 보고와 수석보좌관회의 운영과 관련된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다. 따로 브리핑을 전달할 만한 특별한 내용은 없다. 그리고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과 오찬이 있었다. 오찬 개요는 풀 기사를 참고해 주시고 오찬에서 두 분이 나눴던 발언 중에서 요지를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겠다.
▲ 노무현 대통령이 30일 낮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하기에 앞서 이야기를 하고있다. /임현찬 기자
오늘 오찬에서 특별하게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이 이부영 의장에게 앞으로 자주 만나자,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와 함께 조만간 다시 만나자라고 얘기를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부영 의장은 요새 당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기간당원 문제와 관련된 당무에 대해서 대통령이 궁금해 할만한 사안들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은 당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국정은 당 주도로 많이 이루어져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어서 대통령은 총리 중심의 국정운영과 관련해서 설명을 쭉 하고 경제와 관련해서 당에 당부를 했다.
대통령의 언급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다. 지금 우리 경제의 핵심적인 문제는 양극화 문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과 내수,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 근로자와 중소기업 근로자 이런 양극화의 문제는 단기적이고 즉흥적인 처방보다는 구조적이며 근본적인 해결을 해 나가야 한다. 이런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당에서 고민하고 이를 위해서 적극 노력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를 했다. 그리고 정부도 이런 당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고 이런 구조적인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부영 의장께서 언급하신 내용 중에서 소개를 한마디 해 드리겠다. 유승국 전 정신문화연구원원장, 대유학자라고 소개를 했는데 유승국 전 원장의 얘기를 대통령에게 전달을 했다. 유 전 원장의 얘기 내용은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봉변(逢變)의 시대를 살아왔다. 여기서 봉변이라는 것은 피동적으로 당한 변화를 봉변이라고 표현을 한 것이다. 이제는 능변(能變)의 시대로 변화해 나가고 있다. 서두르지 않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가지 않아도 이를 것이다. 지금 이러한 비약과 도약의 능변의 시대를 이끌어가는 노 대통령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덕담을 전하면서 참여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변화와 혁신에 대해서 여당의장으로서 큰 의미와 기대를 가지고 있다라고 언급을 했다. 대체로 이 정도가 오늘 나왔던 얘기 중에서 간단하게 소개할 만한 내용이다. 이상이다.<끝>
2004년 8월 30일
청 와 대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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