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체의 국민적 동의도 없이, 60% 이상의 호주제폐지 반대의 국민여론을 일절 무시하고, 여성부와 법무부, 대법원과 국회의원들이 여성계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받아들여 호주제폐지에 혈안해 하고있는 현상을 참으로 개탄합니다.
호주제폐지, 이것은 단지 하나의 시작일 뿐입니다.
여성우월주의자들과 좌파 세력들에 의해서 지금 저질러지고 있는 호주제폐지가 만약 저들이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고 나면 그 다음에는 족보와 제사, 우리 이 민족의 수천년 전통문화와 관습까지 모두 송두리체 없애버리려고 할 것입니다.
만일 헌재가 우리 가족문화인 호주제도를 위헌으로 결정한다면, 우리의 전통문화(족보, 제사 등)와 관습 등이 전부 위헌이 될 것이며, 이 후로는 이들 문화와 관습을 무시하고 폐지하고자 하는데 대한 그 정당성을 부여함이 될 것입니다.
이 한 점을 헌법재판소가 소흘하게 대하리라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습니다.
호주제는 국보법보다 더 중차대한 국가안보적 사안입니다. 이 땅위에 여러 나라가 멸하였고, 또 앞으로 새로운 국가가 세워 질 수 있지만 민족은 영원하고 영원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 모두가 우려하는 호주제폐지 2,3세대 이 후 발생하게 될 가족(姓)해체는 민족적 공동체 문화의 말살입니다. 민족의 뿌리의식은 곧 민족의 구심점(힘)일진데 가족해체는 이것마져 모조리 와해시켜 버리고 말 것입니다.
가족이 해체된 몽골이나 북한 등 처럼 성씨의 원상복구는 불가능 하고 맙니다. 호주제폐지는 곧 바로 국가안보와 직결되며 가족이 해체되면 국가안보는 저절로 무너지고 맙니다.
서구 유럽이나 미국처럼 다민족 한 국가체제에서의 가족개념과 우리 나라처럼 단일민족 국가체제의 혈연에 의한 가족개념은 차이가 있습니다. 기존의 혈연에 의한 가족제도와 성씨제도는 우리 사회를 유지하는 기본질서인데, 이러한 질서를 파괴하는 것은 곧 바로 국가안보를 무너트리는 행위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의 가족제도 문제를 대면해야 할 것입니다.
1월 27일 헌재의 호주제위헌심판의 결정이 우리 국민들편에 서서 현명하신 판단을 내려 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참조 : 1) "족보와 가문과 제사와 호주제..."
2) "제사의 참뜻도 모르면서..."
"족보와 가문과 제사와 호주제..."
족보, 가문, 제사 등은 수천년 전 중국의 지배세력이 타계급과의 차별화를 통해 권력을 공고히 하려는 정치적 전략으로 만들어졌던 것으로, 이를 도입하였던 조선조에서도 일부의 사대부들에게만 허용하였던, 감히 인구 대다수를 차지했던 ‘상것’들은 흉내내어서는 안 되었던 귀족문화였다.
그러나 그런 가부장문화는 철저히 여성을 ‘도구’로 전제하지 않고서는 성립할 수 없는 것이어서 이미 앞서가는 나라들에서는 사라진 지 오래이며 그 본원지인 중국에서조차 사망 1주기만을 간단히 추모하는 정도로 변화되었다.
출처: [인물과사상](7월호) -어둠의 세력이 지배하는 사회-(고은광순)
제목: 제사의 참뜻도 모르면서...
제사란 조상이 돌아가신 날을 기억하여 생시에 다하지 못한 미진한 불효의 마음을 부모에게 사죄하는 추모의 의식이라 할 것이다. 유교(儒敎)에서도 조상은 신이 아니고 살아있을 때의 부모님의 연장이라 하였다. 조상과 후손은 이 제사라는 의식을 통해서 계속 선후대 관계가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제사는 후손들 상호간에 있어서도 그 조상을 중심으로 상호간의 결속을 다지는데도 대단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즉, 제사는 종적으로는 조상과 후손, 횡적으로는 후손들 상호간의 결속을 다지는 역할을 한다. 후손들이 함께 모이면 자연히 음식이 필요하게 되고 조상을 대접하고 난 음식은 자손들이 함께 음복(飮福)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조상은 신앙의 대상이 아니고 효도(孝道)의 대상일 뿐이다. 제사를 돌아가신 분에 대한 추모로 볼 것인가? 신앙의 대상으로 볼 것인가? 이 문제는 이땅에 기독교가 전래되면서부터 부딪치는 문제로 바로 조상숭배의 문제였다. 그러다 카톨릭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얻었다.
1939년12월18일 로마교황 피우스12세가 교서를 통해서 "유교의 조상숭배는 하나의 시민적 의식(civil ceremony)일 뿐 종교적 의식이 아니다"라고 선언하면서부터 양자간의 마찰은 끝이 났다. 그러나 개신교에서는 아직도 조상숭배를 미신으로 보아 부정하고 있는 상태이다.
제사는 선후대의 관계를 오래도록 유지하려고 하는 우리나라의 오래된 관습이요 전통이다. 이런 관습과 전통문화를 종교적 시각에서 미신이니 조상숭배니 폄하하는 것은 자기 조상과 자국 문화에 대한 비방일 뿐이다.
작성자: qwer
작성일: 200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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