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세웅연구 /3/ 팔방미남?
한나라당 대표 박근혜씨가 4.19 묘소에 헌화한 것을 곽아무개라는 늙은이가 짓밟은 데 대해, 그 장면을 지켜보던 여러 사람 중 한 명이었던 천주교회 신부 함세웅씨가 비아냥거리는 말을 던졌다는 보도는 오보일 것으로 믿고 싶다.
그런데, 한 만화책의 추천사를 썼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 듯하다.
경향신문 보도에 의하면,
민족문제연구소가 광복 6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이 달 출간 예정인 '만화 박정희’는 중학생 수준에서도 박 전대통령의 일생을 이해하도록 그린 역사비판 만화(2권)로, 민족문제연구소, 뉴스툰, 도서출판 ‘시대의 창’이 공동 제작해 출간한다고 한다.
이 만화책의 추천사를 함세웅씨가 썼다고 한다.
이 만화책 판매 수익금은 친일인명사전 편찬에 쓸 예정이라니, 박대통령을 얼마나 헐뜯은 것인지를 안 보고도 짐작이 간다.
함세웅씨는 이 정도로 박대통령이 미운가?
수백만 동족을 전쟁으로 죽이고도 속시원하지 않아, 굶겨 죽인 김일성 김정일은 밉지 않고?
함세웅씨는 김일성 김정일만 사랑하고 북한동포는 왜 사랑하지 않는가?
그것이 정의구현사제단 특유의 정의 구현이고, 사랑 표현인가?
함세웅씨가
"건방지게 말이야, 지가 뭔데 여기다 헌화를 해, 박정희 딸년이 말이야...건방진 것" 이란 막말을 뱉은 늙은이와 동지애를 느낀다는 표시로 박수를 쳐주었거나 어깨를 두들겨 주면서,
"잘했네, 곽 대표 아니면 누가 이런 일을 할 수 있나" 라는 유치한 충동질 망언까지 한 더러운 인간들 축에 끼었다고는 믿고 싶지 않지만,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앞으로 어디 가서든 천주교 신자임이 부끄러워서 자신의 종교를 밝히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함세웅씨가
"저기 이명박 시장의 화환도 있는데..."라는 말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함세웅씨는 천주교 신부라기보다 어느 정당의 선전요원이란 인상을 더 많이 줄 것 같다.
함세웅이란 사람이 좌파 사상을 지닌 정치신부란 사실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위의 언행들이 사실일 경우, 성직자로서 너무나 심하게 타락해가고 있다는 느낌을 어쩔 수 없다.
함세웅씨는 천주교회 사제라는 직함 말고도 여러 가지 직함을 많이 가지고 있던데, 간단히 "팔방미남"이라고 부르면 실예가 될까?
* 시간 여유 있는 어느 날, 2004년 12월호 {말}지에 실린 인터뷰 기사를 근거로 이 사람의 좌파사상을 논증해 볼 예정임. //050421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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