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끌고 갈 것인가 끌려 다닐 것인가
요즈음 한나라당과 한나라당 대선 후보라는 분들 하는 모양을 보면 도무지 믿음이 안 간다. 지난 4년을 줄곧 열린우리당 2중대는 아닌지 헷갈린다. 저들이 개애판 친 음덕으로 40: 0 승리는 했지만, 오히려 승자가 패자들에게 끌려 다니며 눈치 보기 바쁜 괴상한 형국이다. 승자인지 패자인지 헷갈린다.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분명히 말하고 여론을 주도해야 함에도 특히 대북문제에서 질질 끌려다니는 모습뿐이다. 신사참배 말하면 열심히 따라하고, 독도 말하면 열심히 따라할 뿐이었다. 6.25전범들의 묘소 장군능 참배하고 그 비용도 세금으로 대주고, 독도 아무리 짖어도 내 땅 안에 있으니 걱정 놔도 되고 떨어져있는 국군포로 납북국민들 왜 귀환 못 시키냔 말 한마디 못한다.
그리고 뭐든지 찔끔 한마디 하곤 끝이다. 결과물은 아무것도 없다. 국군포로 구출이 그렇고, 병풍 등 3대조작사건 조사도 한마디 하곤 끝이다. 수도이전 안된다고 하다가 절반은 이전하라 인심 쓴다.
국민과 젊은이들이 잘 몰라 그러면 가르치고 선도하고 계몽해야 함에도, 요즘 애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며 그들이 돌아설까봐 적당히 비위맞추는 말로 중간만 간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해서 고쳐나갈 생각은 않는다. 그러다가 애들한테 따돌림 받을 걱정만 하는 괴상한 어른 같기만 하다. 부정의 부정이야 말로 틀림없는 긍정인데 말이다.
앞장서 끌고 갈 재목(宰木)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원론적이라면서 핵(核)볕정책이 돼버린 햇볕정책을 좋은 것이라 말해서 결국은 독재자의 편인 자들에게 힘 실어준다. 자기는 중도라는 원론적인 발언을 해서 적당히 빨개도 된다는 무의식을 심어 주듯 말이다. 핵(核)볕정책의 원흉이며, 아들들 몽땅 수십억 도둑놈들이며, 직속부하 두 명이 무려1,800명이나 박아놓고 도청해 처벌받았는데도 사죄의 말 한마디 없어도, 그런 위선자를 질책해 나라의 도덕심을 바로세우기 보단 너도 나도 배알하기 바쁘다. 도덕성 내세울 형편이 못돼서 그러나, 그게 무슨 용궁에서 도망쳐 나온 꾀 많은 토끼짓이라도 되는 양 자랑으로 여기는 것 같다.
미국과 공조해 핵을 놔두곤 살아남지 못함을 북한에게 바로 인식키는 것이 북핵에 대한 최선의 방향임에도, 6자회담 다음날 퍼주겠다고 평양에 쫓아갔던 그들 뒤따라 못간 것 섭섭해 하는 한나라당 아닌지 묻고 싶다. 이 정권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며 바른 방향으로 이끌지 못하고 대북지원 운운하며 뒤따라가기 바쁜 형국이다. 대북지원 해서 뭐가 달라졌나, 또다른 평양특구며 또다른 집단농장 개성공단? 금강산 단풍놀이? 국군포로 납북국민 단 한분이라도 귀환? 북한동포들 굶주림과 인권? 북한의 경제발전이나 원동력? 아무리 생각해도 수백명 이산가족상봉 말곤 남은 것이 없다.
곧 좌파무리가 줄이어 평양방문 한단다. 자기들 때문에 평화가 정착됐다면서 보수를 반 평화세력으로 만들려는 남북정상회당 분위기 띄우기 꼼수의 시작이다. 적당히 중간만 가려다간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저들의 ‘평화와 반 평화구도‘에 말려들어 올해 대선에서 패하고 말 것이다.
한나라당에 제안한다. 저들 좌파를 확실하게 제압할 방법이다. 국군포로 납북국민들 송환을 한나라당 대북정책의 제1목표로 하라! 비전향 장기수 63명, 수십억달러의 돈, 수백만톤의 쌀, 수백만톤의 비료, 금강산관광 6.25전범들의 장군능 참배비용, 개성공단, 리어카 만대 등등 퍼질러 주면서, 중국에서 체포돼 북송된 국군포로 한만택 하사 단 한분도 송환 못시키는 이 따위 나라가 어디있나? 이것들을 공격하며 그분들 구출에 당장 나서라.
국군포로 말하면 전 국민이 한나라당이 뭔가를 한다고 박수를 보낼 것이다. 국군포로가 뭐냐, 바로 애국심의 표본이다. 당신들이 눈치보기만 바쁜 요즘 젊은이들도 절대로 국군포로 납북국민들 구하지 말라고 하지 않는다. 구하라고 한다. 한나라당이 나서면 전 국민이 응원 할 것이다. 대북문제에서 좌파정권을 완전히 압도하게 된다. 그런데 한나라당 새로 만든 강령에도 국군포로 납북국민들에 대한 언급은 단 한마디도 없다.....
李會昌 총재 때 한나라당에 국군포로 구출특위 같은 게 구성된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그땐 퍼주기도 잘 모르는 시점에서도 그랬었는데, 지금 그 특위는 어디로 갔나?
한나라당이여! 끌고 갈 것인가 계속 끌려 다닐 것인가
2007. 4. 25
-이회창을 사랑하는 사람 이고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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