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진짜 한나라당 개그네요 ㅋㅋ

한나라당이 패배시인한 매케인 극찬한 이유
노컷뉴스 | 기사입력 2008.11.06 11:18 | 최종수정 2008.11.06 11:18

[CBS정치부 김중호 기자]

"매케인 같은 정치인이 있었기에 미국이 진화하는게 아닌가 싶다"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이 이번 미국대선에서 패배한 존 매케인 후보에게 이례적으로 최고의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공 최고위원은 6일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매케인 후보의 마지막 패배시인 연설은 그야말로 위대한 정치인의 모습은 이런 거구나 하는 소회를 느끼게 했다"며 '매케인 찬사'를 시작했다.

공 최고위원은 회의석상에서 직접 매케인 후보의 연설 중 한 부분을 인용하기도 했다.

"오바마 후보가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직면한 도전을 헤치고 이끌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해서 도와줄 것을 약속합니다. 여러분이 오늘밤 실망하는 것도 당연하지만 이 실패는 나의 몫이며 여러분의 몫이 아닙니다"라는 구절을 직접 낭송했다.

공 최고위원은 "그동안 약속을 파기하고 자기를 지지했던 지역민들을 선동하고 하는 정치사를 수없이 경험했던 우리로서는 이 사람이 왜 워싱턴에서 원칙을 지키고자 하는 이단아였던가 하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며 격찬을 이어갔다.

매케인에 대한 찬사는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찬사로 이어졌다.
"불과 200년을 넘어가는 짧은 역사지만 미국식 민주주의만큼 훌륭한 제도가 앞으로 나올 것인가 의문이라고 하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고 예측"이라며 어떤 형태로든 미국과의 협력관계가 지속되야함을 강조했다.

◈ '승자' 오바마 평가는 '간단하게'

반면 승자인 오바마 후보에 대한 평가는 간단하고 건조했다.
공 최고위원은 오바마 후보의 당선에 대해 "오바마 후보가 당선되고 상하원도 민주당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갔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대외경제정책이나 외교전략이 어느 정도 불편한 점도 없지 않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FTA 문제에 있어서 우리들이 그동안 고수해왔던 연내추진전략이 오바마 후보의 당선으로 조금은 많이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오바마 후보의 당선에 껄끄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공 최고위원의 매케인에 대한 극찬은 매케인 후보의 당선을 은근히 바라마지 않았던 한나라당의 속쓰린 심정을 상징적으로 대변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변화의 물결 속에서도 전통적인 한미 동맹관계와 우의 협조관계가 계속 더욱 굳건해지고 발전되기를 더욱 기원한다"며 "우리 당차원에서도 여기에 대한 대비를 이미 어제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

노무현 대통령 취임했을 때 국회에서 한나라당 의원님들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고, 임기 내내 대통령 취급도 안 한 주제에 매케인 칭찬은 ㅉㅉㅉ

682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