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전 경기도 평택 쌍용자동차에서 회사측 박영태 법정관리인과 한상균 노조지부장이 최후의 협상을 위해 만나고 있다. /쌍용자...

쌍용자동차 노조가 6일 오후 평택공장 내 도장2공장 점거농성을 해제했다. 노조가 정리해고에 반대하며 평택공장에서 점거농성을 벌인지 76일 만이다.

쌍용차 노조는 이날 사측과의 정리해고 협상이 큰 틀에서 합의점을 찾자, 그동안 점거해온 도장2공장을 나오겠다고 밝혔다. 현재 공장에 남아있는 노조원 400여명은 6일 늦은 오후쯤에는 공장을 완전히 비울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원들은 공장을 나오면 공장 앞에 대기중인 경찰의 신원조사를 받게 된다. 경찰은 공장을 나오는 노조원 중 조사가 필요한 대상자들을 따로 선별할 방침이다. 경찰은 “북문 쪽 완성차 검사장 앞에서 신원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며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원들을 따로 분류해 평택경찰서로 연행하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