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각국에서 김부자에게 보낸 선물을 모아놓은 묘향산 국제친선전람관은 나에게 가장 힘든 코스였다.
남조선 선물관에는 박정희를 비롯한 역대 남한의 대통령들과 기업가들이 보낸 금거북과 금송아지, 호화가구 등 고가의 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김영삼 대통령만 북으로 보낸 선물이 없는 게 특이했다.
마지막에 꼭 산 사람처럼 만든 김일성 밀랍 상 앞에서 우릴 세워놓고 안내원이 절을 할 때 우린 어색한 침묵 속에서 뻣뻣하게 서 있었다.---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사이트에서 소설가 김하기씨의 '북한기행'중 발췌)
위의 '호화가구'란 '에이스 침대'에서 만든 호화가구일 것이다.
에이스 침대 창업자가 황해도 사리원 사람인데 사업상 김일성, 김정일에게 호화가구를 진상하고 북한에 가구 공장을 세웠다고 한다.
에이스 침대는 고가의 가구를 만드는 회사이다.
남한의 정치인들이 김일성, 김정일과 선물을 주고 받는 행위는 특권층이기 때문에 문제화 되지 않는 것인가?
법은 온 국민에게 평등하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던가?
침대, 목재호화가구, 이런 것들을 정치 마술도구로 사용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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