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동생이 아무런 이유없이 택시를 타려다 주먹으로 얼굴을 구타당했습니다. 동생이 실수한것이라면 택시를 타려고 서있었던것 말고는 없습니다. 당시 안경을 끼고 있었는데 죽먹으로 안경을 쳐서 안경이 부숴지며 눈 밑으로 약7센티가 찢어졌습니다. 야간이라 급하게 성형외과를 찾아 20바늘을 꼬맺습니다. 전치 2주의 진단서가 나왔습니다. 병원에서는 6개월뒤 성형수술을 해도 흉터가 남는답니다.
동생은 지금 대학원에 다니고 있고 아직 미혼입니다.
아무 이유도 없이 평생을 얼굴에 흉터를 가지고 살아야하는 동생에게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또 생겼습니다.
관할경찰서에서 사건이 경미하여 불구속처리를 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가해자들은 2명이고 , 저희동생쪽에는 동생 친구도 같이 맞아서 그역시 안경이 부숴지고 눈밑이 찢어졌습니다. 동생만큼은 아니지만요.....그 가해자들은 처음에 두명에 2백만원에 합의를 하자더군요..진심어린 사과도 없이말입니다. 말문이 막혁습니다.
당시 치료비만해도 65만원이 나왔습니다. 동생은 성형수술까지도 받아야합니다. 그런데 두명에 2백만원이라기에 너무나 화가나서 합의를 하지않았습니다. 불구속이 된 지금 그들은 아무런 소식이 없습니다.경찰서에서 하는말이 더 웃깁니다. 이건 전치4주가 되지않아 경미한 사건이라고 ... 그리고는 그들은 벌금 백만원정도만내면 된답니다. 그래서 그 가해자들은 그냥 벌금을 낼려고 하나봅니다. 민사소송도 소용이 없답니다. 이렇게 되면 그냥 아무 이유없이 폭행당한 동생이 죄가 있는거라는 말밖에 되지 않습니다. 왜 법원에서 벌금을 받아갑니까? 법원이 폭행당했나요?
일방적으로 아무 이유도 없이 폭행당한 사람은 아무 보상도 받지 못하고 그냥 억울하게 살아야합니까?
이렇게 억울하게 살기 위해 대한민국에 세금내고 살아야합니까?
저희같은 사람이 많답니다. 무엇이 법입니까?
누구를 위한 법입니까?
무고한 시민을 폭행당하고 그 벌금받아서 법원 살찌웁니까?
정말 웃기는 세상입니다.
개똥도 쓸데가 있다는데 대한민국 법은 똥보다 못한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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