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동안 내 과거를 말하면 되겠어? [1]
작성자 소신대로 작성일 2004-07-24 오전 9: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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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말씀이 옳았다는것을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님께선 이 나라의 흐름이 무었인지를 정확히 알고계신 것입니다.
이 나라의 분열이 누구때문인지도 잘 알고 계십니다.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방한할때 님께서 하신말씀을 듣고 순간
깜짝 놀랬습니다.
[내 임기중에 과거사를 말하지 않겠다]
원망도 했지요.
서러운감정도 들었습니다. 솔직히....
주위에서도 쑥덕쑥덕 하더군요. 노사모님 지나가신다. 비아냥 거림에...
아내를 만나고 광주로오는 열차에서 연거푸 맥주5병을 들이켰습니다.
핸드폰으로 음악다운받아 듣고 또 듣고 서러움을 달래보려 했습니다.
지금 /안티조선이다/친일청산이다/과거사정리다/ 한참
추진되고 진행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왜 그렇게 성급한 결론을 내렸는지,궁금하고 서운해 했습니다.
일본총리가 괘씸하기도 했습니다.
"역시 일본놈들은 약삭 빠르구나. 친일앞잡이 청산한다고하니
혹시 일본 최후의 장교,박정희 딸이 다치지나 않을까하여 구명하러 온
사꾸라 같은 놈들이구나."
속으로 수없이 뇌까리며 어지로운 마음을 맥주로 달래며 도착했습니다.
종점 최성수가 부르는 노래가 듣고싶어 역 근처 피시방에 달려갔습니다.
그리곤 실컷 울었지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최성민의 노래도 들으며 아내에게 전화 했습니다.
나도 힘든데 대통령이 날 더 힘들게한다고...울먹인 목소리로
한참을 내 주정을 듣고있던 아내가 하는 왈
[내가 살아있는동안 내 과거를 말하면 되겠어?]
깜짝 놀라 물었지요. 까르르 웃고만 있더군요.
그래 내가 너한테 전화한게 잘못이지....
전대운동장에서 잠시 생각하던차에 아내가 어제 한 말이 다시 들려왔습니다.나도 모르게 그래 이런거였구나....
옛말에 하늘이 점지하신다고....
우매한 이 백성은 이런걸 모르고 있었구나....
저 추악한 수구.친일세력들에게 개과천선의 기회를 주신거야!!!!!!!!!
하하하 ,정말 하늘이 우리 대통령을 버리지 않으셨어.
추진은하되 대통령까지 나서면, 국론의 분열을 부추기는 저 추악한 세력
들이 국가혼란을 틈타 나라를 아수라장으로 만들테니까요.
이를 기화로 또다시 탄핵카드를 들고 나올테고 ,국가는 국민은 정치적인
문제가아니라 진보와개혁/수구와친일세력,거기기에 보수세력까지 합세해
대결하자고 난리굿을 펼치겠지요.
노무현 대통령님이 자랑스럽습니다.
인간 노무현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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