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 이라크전은 평화질서 수호의지
“중동지역 민주화도 이뤄낼 것”
미·영 연합군의 바그다드 포위공격이 강도를 더해가는 가운데 이라크군의 화학무기 반격(反擊) 가능성이 알려지는 등 이라크전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 20일 미·영 연합군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라크전은 25일 현재 미 지상군이 바그다드 남쪽 80km지점까지 진격하고 바그다드와 북부 주요도시에 대한 공습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라크군의 저항이 강력해 교착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라크전은 미·영 연합군의 압도적인 군사력 우위로 전쟁발발 후 4~6주 내에 미국의 승리로 끝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라크전이 단기전으로 끝날 경우 향후 국제질서는 미국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특히 사담 후세인 축출 후 이라크 국민에 의한 이라크 자유민주주의 정부 수립은 중동국가들에 민주화 운동을 일으켜 기존의 부패한 왕정 및 권위주의적 국가들이 무너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또 미국의 이라크전 승리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협상력을 제고시켜 북핵문제는 UN 등 다자주의 틀을 통해 외교적으로 해결될 것이 유력해지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부시 미 대통령은 개전선언에서 대량살상무기로 평화를 위협하는 무법정권의 손에 미국과 동맹국 사람들의 생명을 맡길 수 없기 때문에 전쟁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또 35개국 이상의 국가들이 이번 전쟁에서 미국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까지 영국·호주·아일랜드·폴란드 등의 국가들이 파병을 했고 40여개 국가들이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지지하고 있다. 한편 개전 이후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대한 미국민의 지지율이 상승, 지난 20일 미 CBS와 뉴욕타임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민 76%가 미국의 공격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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