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불우한 가족환경을 겪었다...
불우한 가족환경으로 인해 죽을 각오로 전쟁터에 뛰어들었다...
전쟁뒤에는 사기를 당했다...그것도 원수년한테서...
사기 당한 나는 계속 군생활을 시작했다...
군화발에 맞아가면서...
장교는 나한테 대고 욕설을 퍼부었다...
나이가 적은 장교가 나한테 욕을 하다니...
에고 내 인생이여...
말않들으면 죽고 살아야 하는 인생...
에고 슬프도다...
은퇴해서 편안하게 가정꾸리며 살라고 했더니...
이제는 다른 주인이 나를 잡아먹으려고 한다...
난 정말 개같은 나라 개같은 조국에서 살고 있다...
어느 인간은 시대가 변함없이 부귀와 명예를 누리며 산다...
어느 인간은 시대가 변함없이 망할놈의 주인을 섬기면서 산다...
이것이 노예의 인간인가...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찾아와도 상놈은 여전히 상놈이다...
상놈의 인생이 뭐가 그리 암울한지...
니들이 한번 바꿔서 해봤으면 좋겠다...
이순신이 공세우면 뭐하냐...
돌아오는것은 간신배들의 농간이요...
이순신이 그러한 심정을 알고 죽은척했다는 설도 나돈다...
무슨 놈의 친일파 비슷한 인간이 나와서 온갖 소처럼 일시켜놓구...
이제와서 넌 저리 가라...
너같으면 좋냐 안좋냐?
차라리 새로운 군주가 좋다...
니들이 짜낸 지혜는 슬기로울지 몰라도 한 하사관의 심정은 심히 우울하기만 하다...
그 자식 또한 우울하다...
니들이 그러고도 사람들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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