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을 연구한 어떤 미국인이 있었는데,
그가 군사전략가인지 아닌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군요.
인터넷에서 본 것이 기억나서 이렇게 적습니다.
그 양반이 윈스턴 처칠을 만나서 자기의 전략이 옳다면서
"2차대전 때에 이태리에 상륙할 것이 아니라 바로 노르망디에
상륙하여 전쟁을 빨리 끝낼 수 있었다"라면서
자기 주장이 옳다고 막 이야기를 하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윈스턴 처칠은 신경질이 나서 아무말도 안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사실 윈스턴 처칠이 옳았다고 봐야합니다.
왜냐하면, 독일과 소련이 저 거대한 소련의 대평원 전선에서
서로 치고박고 싸우면서 그들의 힘을 소진시켜야만 했던 것입니다.
그래야 제2차대전이 끝난 후에도 소련과 독일이 다시는
엄청난 참극의 거대한 전쟁을 일으키진 못하니까요.
독일은 피폐해질대로 해져서 연합국에 항복 후에 반항도
못하고 순응해갔고,
소련은 스스로 소련해체때까지도 2차대전의 상처를 다 복구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봐서 독일과 소련의 힘이 얼마나 크게 깨졌겠습니까?
사실 영국은 제2차대전까지만해도 전 지국적 해양국가의 경험과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그 전략 자체가 대단히 거대하고, 교활하고
계산적입니다.
만약 미영프 연합국이 먼저 노르망디에 상륙하여 독일을 점령했더라면, 전범국 독일은 분할되지도 못했을 뿐더러, 소련 공산주의 국가의 위력은 더 거대해졌을 것이고, 더 많은 나라들이 공산폭력혁명의 전화속에 휘말렸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그래서 윈스턴 처칠이 소련을 철의 장막이라 칭한 거겠죠.
이것은 어디까지 윈스턴 처칠에 대해 좋게 생각해서 적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윈스턴 처칠이 옳았다는 것입니다.
윈스턴 처칠은 지구라는 지도를 보고서 전략을 고려했다면,
그 미국인 학자는 유럽의 지도만 보고서 전략을 고려했다고 봐야하겠죠.
그러고보니 갈리폴리 상륙작전도 실패한 이유가 있다고 봐야하겠습니다. 아마도 일부러 실패를 유도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러시아도 영국이라면 이가 갈리는 모양입니다...
프랑스는 영국을 돼지라고 그러던 것 같더군요.
그래서 프랑스는 영국의 속셈을 잘 알고 그걸 이용해서
이익을 챙길려는 것인지도 모르죠...
그 미국인 학자의 전략은 옳기는 하지만,
처칠이 봤을 때, 속으로
'직접 말했다간 곤욕치를 건데, 말은 못하겠고 나 원참 답답해서'
라고 했을지도 모르죠.
마치
과거 운동권 386들이 아버지들에게 대들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니 말은 옳긴 한데, 그건 좁은 부분에서 그렇고, 또 답을 줄면,
국가가 위태로워지는 것이라서 대답도 못하고, 신경질 밖에 안나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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