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한선교 의원 봤다. 심봤다.'
한나라당 한선교 대변인이 산삼 꿈의 주인공이 됐다. 한대변인을 꿈 속에서 본 심마니가 실제 산에서 산삼을 캔 것이다.
19일 한대변인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둘러보다 미소를 지었다. ID '김기영'씨라는 네티즌이 '한선교 의원님 꿈꾸고 산삼을 캤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기 때문이다. 김씨는 "7일 저녁 무렵 잠깐 잠을 잤는데 꿈에서 한의원님을 자전거에 태우고 무척이나 힘들게 대관령을 오르게 되었고 정상까지 힘겹게 올랐을때 자전거의 체인부분이 붉게 열을 받아 있었고, 도착 즉시 어떤 노인께서 기다리고 있다가는 수리를 해주시더군요"라는 꿈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어 김씨는 잠에서 깨고 나서 TV를 틀었다. 마침 방송에서는 KBS '대한민국 1교시'라는 프로그램에 한의원이 출연하고 있었다.
김씨는 좋은 느낌을 받고 다음날 산에 올랐다. 그리고 산삼을 캐는 행운을 안았다. 김씨는 "저는 자주 산삼을 캐는 사람입니다만, 지금까지 산삼을 캐던중 가장 좋은 심을 보아 서울의 경동시장을 찾아가 판매한 결과 상당히 많은 돈을 받았고 그로 인해 경제적으로 허덕이던 것이 상당부분 해소가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음 같아선 산삼이라도 한뿌리 보내드리고 싶으나 괜한 오해 받기싫어 그냥 이렇게 글로서 감사의 마음만을 전할뿐이다"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글을 읽은 한의원은 "정말 정말 축하 드립니다. 아니 저 한뿌리 주신다고 무슨 오해를 받으신다고^^…. 물론 농담입니다. 내다 파셔서 가계에도 도움이 되셨다니 얼마나 좋아요. 선생님이 산삼을 캐신것은 제꿈 덕분이 아니라 평소에 좋은 일 많이 하시고 착하게 사셔서 찾아온 행운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일 많으시길 진심으로 빕니다"라는 답글을 남겼다.
강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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