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남북문제연구소'가 출판한 [북한의 대남전략 해부](1994년) 中 조총련과 북한 경제와의 관계를 설명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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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권을 버텨주는 조총련 헌금-

요즘 한국의 일부 식자들 가운데는 북한의 경제난이 날로 심화, 머지않아 자체 붕괴될 것처럼 말하는 이가 있다.

따라서 극한 상황에 달한 북한을 경제적으로 도와주지 않으면 무슨 짓(전쟁)을 벌일지 모르니 도와주지 않으면 안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피상적으로 보면 그런 말이나 주장들이 전적으로 틀렸다고는 할 수 없다.

왜냐하면 북한의 국민소득(GNP)이나 개인 소득, 구매력, 수출입 현황 등을 우리와 단순 비교할 때 그 실적이나 내용이 형편없기 때문이다.

예컨대 북한의 GNP는 남한의 10분의 1에 불과하며 개인 소득은 약 7분의 1, 수출입은 20분의 1도 안된다.

이 밖에 주택, 식량, 의복, 자동차, 냉장고 등 일상생활 상에서 남북한 비교는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그 격차가 엄청나게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북한을 도와주어야 한다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북한 당국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람만을 먹여살리고 그들만의 김일성체제 하에서의 생활이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게 해줄만한 돈이 있으면 되기 때문이다.

북한 당국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은 얼마인가

북한 당국이 수시로 실시하고 있는 주민성분조사에 따르면 전인구의 28%가 핵심계층이며,

45%는 감시를 요하는 부동층이고, 머지 27%는 적대계층으로 분류되고 있다.

즉 전인구의 28%로, 핵심계층이라 불리워지는 로동당의 핵심당원과 인민군 간부 등 600여 만명이 그들이 필요로 하는 사람들인 것이다.

북한 로동당의 입장에서 볼 때, 부동층과 적대계층은 죽지않을 만큼 먹여살리면서 철저히 부려먹으면 되는 노동력일 뿐이다.

전체 인구의 72%, 즉 1600만명이 600여 만명의 소수 핵심세력에 의해 철저히 감시받아 가며 굶주림과 부자유 속에서 죽지 못해 연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북한 당국은 무슨 돈으로 핵심계층을 보살피며 1600여 만명을 굶어죽지 않을 정도로라도 먹이는가.

한마디로 일본에 있는 조총련의 돈이 북한의 핵심계층을 버티어 주는 생명줄이 되고 있는 것이다.

조총련은 일본 전국에 38개의 신용조합과 그 산하에 176개의 점포를 갖고 있다.

1992년 7월말 현재 이들의 예금고는 일화 2조 3500억엔으로 추산되었으며 조합원수는 20만 700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참고로 같은 시기에 민단계인 상업은행(상은) 예금고는 2조 5332억엔이었다.

그런데 민단계는 비교적 부유한 사람들만이 상은에 예금하고 있는데 비해,

조총련계는 신용조합의 예금주는 조합원 외에도 28만명으로 추산되는 조총련 산하 모든 단체와 산업체, 개인 등을 총망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총련의 자금력, 일화 10조엔 추산-

또한 재일 조선신용조합협회(조신협) 외에 조총련계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은 총 10조엔 정도로 추산되고 잇다.

그런데 이 엄청난 조총련의 자산이 1992년 하반기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첫째로 '조신협'의 예금주들이 돈을 꺼내어 쓰려해도 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본 전국 38개 '조신협' 산하 176개 점포의 잔고가 바닥이 났다는 것이다.

이 사실은 일본의 관계 당국에서도 확인하고 있다.

왜 그런가. 이 모두 북한으로 흘러들어갔다는 것이다.

일본의 관계당국 추산에 따르면 조총련은 작년 한 해 동안만 800억 내지 1,300억엔을 북한으로 유출시켰다는 것이다.

적어도 지난 10년 이상 매년 평균 거의 1,000억엔 이상씩 북한으로 출되고 있다는 것이 최근 일본의 관계당국자들 간에는 공공연한 비밀로 되어 있다.

그렇다면 지난 10년 동안 조총련계는 일화 약 1조엔을 북한으로 보냈다는 얘기가 된다.

그런데 최근 일본에서는 '조신협' 산하 점포들의 예금이 바닥났을 뿐아니라 상당수의 조총련계 소유 토지, 부동산이 은행에 저당되어 현금화했다고 한다.

이렇게 일본내 은행에서 인출된 돈만도 1조엔 이상으로 일본의 관계당국에서는 보고 있다.

일본 정부의 한 권위있는 관계전문가는 조총련 자금이 적게 보아 수조엔, 최고 10조엔 정도가 북한으로 흘러들어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10조엔이라면 우리 으로 환산해서 75조원에 달한다. 

이 돈은 한국 정부 예산의 두배 가까이 되는 거액이며, 북한으로서는 총 자산의 60%가 넘는 엄청난 금액이다.

문제는 그 돈의 대부분이 김일성 부자 두사람의 손아귀 속에 있다는 사실이다.

(290~293 페이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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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총련이 북한과의 돈거래를 하는 것은 악마와의 돈거래를 하는 것이다.

조총련 산하 '조선신용조합협회'는 북한에 돈을 유출해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고 남한의 좌익 운동권의 활동자금을 주게 하고 결국에는 남한을 적화시키고 있다.

뭐가 '신용'(信用)인가? 

북한과의 거래로 남한을 적화시키는 돈을 다루는 자들에게는 '신용'이란 없는 것이다.

김일성 패거리는  일제시대에 지주, 자본가, 지방유지였던 사람들의 후손을 최하위 계층으로 분류하고 비참한 삶을 살도록 하고 있다.

북한에서 정말로 신용있는 사람들은 북한의 적대계층 중 최하위 계층이다.

사유재산을 강탈 당하고 사회 밑바닥으로 전락한 적대계층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사유재산을 회복하는 날이 하루 빨리 와야 한다.

그것이 북한이 신용사회가 되는 날이다.

남한에서도 친북 좌익, 민청학련의 돈에 대해서는 관대하고,

토지개혁으로 사유재산을 강탈당한 월남자 가족들을 핍박하는 일이 있는데 정말 사악한 세상이다.

정말로 '信用'있는 사람들은 북한에서 토지개혁으로 사유재산을 강탈 당한 월남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