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돈을 모아 부자 되는 두가지 비법(秘法)이 있다 한다.
하나는 돈을 버는 대로 쪽쪽 아껴서 억척스럽게 모으는 비법이요,
하나는 쓰는 돈보다도 버는 돈이 더 많아지면 돈이 절로 모인단 비법이다.
대다수 사람들은 input > output = accumulate 라는 부자원리를 선호할 듯 싶다.
그러나 세상에서 돈 벌어 부자되는 일이 말처럼 이론처럼 쉽다던가?
큰 부자는 하늘이 내는 것이라.
‘하늘이 낸 큰 부자들의 기부(寄附 donation)’
30년 택시회사 경영하여 아끼고 모은 돈으로 50억은 암 치료해 준 병원으로 200억은 대학에 기부했다.
통 큰 기부 한번 제대로 못해본 자가 하늘이 낸 큰 부자들의 기부문화에 딴죽걸자 함이 아니다.
못 배운 게 한(恨)스러워 대학에만 내는 조건 단 기부는 비난받을 일도 아니지만 칭찬받을 일도 아니라.
높은 사납금 받아 택시로 번 돈 (생뚱맞는 곳에 기부함보단) 임대주택을 지어주는 일본MK택시회사처럼 택시회사 기사들의 자녀 학자금 융자 복지혜택줬더라면 회사와 고객을 위해 기사가 더욱 힘내 밝게 살 것이고 도심 곳곳을 다니면서 어두운 사회를 얼마나 밝혔을 것인지 생각할 때 못내 아쉬운 까닭이다.
빌 게잇츠가 대학에, 워렌버핏과 조지 소로스가 병원에 기부했단 뉴스 기억나지 않는 까닭도 숨겼다.
어차피 죽으면 내 못쓸 돈 병 들어 죽기 전에 돈 잘 버는 부자보다도 돈 잘 쓰는 부자돼달란 뜻이다.
기껏 유학시켜 성공한 자식이 자신과 제 식구만 잘 돌보며 금의환향한들 뭣하랴.
택시에서 번 돈은 택시대학 택시발전에 도로 씀이 합당하다 보는 까닭이다.
‘보상금 공금유용(公金流用)이 전용인가 횡령인가?’
유능한 주식전문가가 고객의 사전(事前) 허락도 없이 고객돈을 유용했다면 횡령인가 전용인가?
고객 돈을 몇배로 불려줬단 사후(事後) 이유만으로 모든 죄 사함 받겠는가?
횡령은 횡령이니 인정할 건 인정하라.
정권의 정당성 상실해 실적내기 마음만 급했을 쿠테타정권이 배고픈 나라 경제발전 위해 무언가 보여주고자 유족 배상금 및 보상금 공금을 돌려 쓰는 유용했더라면 그 수익금의 일부를 매년 유족에게 분배해줬어야 합당했으리라 보여지는데 그들은 (유능한 주식전문가처럼) 그리 하지도 않았다.
몇십년을 난 몰라라 모른 척 돌봐주지도 않았다.
포항제철의 발전이 고속도로의 번영이 누구의 배만을 살찌우게 하였는가?
이제라도 인정할 건 인정하고 공기업(公企業) 포스코와 고속도로를 그 유족들에게 돌려줘라.
실질경영에는 참여시키지 않되 수익금의 일부를 매년 연금식으로 나눠주는 성장분배의 복지다.
도로공사와 포항제철의 힘만으로 부족하다면 정부가 나서 먼저 돕는 길도 있을 것이다.
다만 목돈의 일시불지급방식보단 연금지불방식이 더 유용하리라 나름대로 본다.
일본엔 더 이상 손 벌리지 말라.
세계인들로부터 야만스럽게 돈만 아는 경제적 동물이라는 멍에를 평생 뒤집어쓰기 싫어하는 일본이 틀림없이 다른 방식으로 배상하려 할 터이다. (최근 고등법원의 강제징용자 배상판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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