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지만원
Subject
비겁한 김종빈
김종빈 검찰총장이 사표를 제출하자 노무현은 기다렸다는 듯이 사표를 수리하고, 강정구는 더욱 기고만장하며, 천정배는 '기회는 이 때다' 싶어 검찰 공안부 전체를 쇄신하겠다 벼르고 있다. 공안부 검사들을 좌익으로 채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안중근 의사는 목숨을 내놓고 이등박문을 저격하였다. 이등박문에 접근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어려웠던가?
반면 김정빈은 제 손 안에 들어온 역적을 보신에 눈이 멀어 놓아 주었다. 국가를 위기로 내몰면서!
만일 김종빈이 당시에 안중근 의사의 입장에 있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며칠 씩 고민하다가 김구 선생을 떠났을 것 같다. 며칠씩 고민한 것은 이등박문을 어떻게 저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김구의 곁을 떠나지 않으면서도 저격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느냐에 대한 고민이었을 것 같다.
이등박문과 강정구, 두 사람 중에 누가 더 당대의 사람들에게 위험한가?
일본에는 이등박문 말고도 인재가 매우 풍부했다. 이등박문 한 사람 죽인다 해서 세상이 바뀌어지는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이등박문을 살해했기 때문에 일본은 조선 사람들을 더욱 학대했고, 더욱 감시했으며 그나마 ‘내선일체’로 선전됐던 한국에 대한 우대 정책도 바뀌었다.
결론적으로 보면 이등박문을 저격한 것은 조선에도 밟으면 꿈틀하는 정신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억눌려 지내던 수많은 조선인들에 대리만족을 가져다주긴 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것일 뿐, 장기적으로는 조선인에 대한 탄압을 더욱 거세게 불러왔다.
강정구와 이등박문!
이 둘에 대해 인간의 크기를 비교한다는 것은 큰 인물에 대한 모독이다. 적장이라 해도 큰 인물은 큰 인물인 것이다.
여기에서 두 사람을 비교하는 것은 이등박문이 당시의 조선인에게 끼치는 영향과 강정구가 한국인들에 끼치는 영향 중 누구의 영향이 더 해로우냐에 대한 것이다.
강정구가 얼마나 해로우냐에 대해서는 세 가지로 집약된다.
첫째 강정구는 개인적으로 민족의 정통성이 대한민국에 있지 않고 조선인민공화국에 있다고 표현하면서 대한민국이 조선인민공화국에 의해 통일돼야 한다고 역설함으로써 헌법을 거역하고 체제를 부정한 역적이다. 수많은 학생 및 국민을 상대로 남침전쟁은 정당한 행위였다는 표현을 하였다. 단순한 고무찬양이 아니다.
둘째, 전교조, 교수협의회 등 수많은 교사-교수들이 전교조가 발행한 (적화)통일교육지침서 “이 겨레 살리는 통일”의 내용대로 초-중-고-대 학생들에게 체제부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대부분 강정구 및 송두율의 주장을 토대로 하고 있으며 인용을 하고 있다. 강정구는 스스로도 교수의 직분을 악용, 동국대 및 사회를 무대로 하여 수많은 학생-사회인들에 체제부정을 설득하고 체제전복을 선동한 사람이다.
셋째, 검찰이 이미 조사한 바대로 강정구는 북한의 대남공작 전위 기구인 한민전의 지령에 따라 한총련, 범민련 등과 연합하여 맥아더 동상 제거, 주한미군철수, 체제부정 활동을 해왔다.
강정구의 의미가 이렇듯 엄청난 것이기에 노무현-신기남-문희상-천정배 등이 스스로의 정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까지 '빨갱이 강정구' 구하기에 올인하였다.
강정구를 구속시키지 않으면 어떤 역풍이 불어오는가?
1) 국보법이 사실상 사문화될 것이며
2) 이미 강정구 색깔로 교육받은 수백만 학생-국민들은 대세가 이미 공산화시대로 바뀌었다며 공산주의자들 편에 줄을 설 것이며
3) 강정구 계열의 교사-교수들이 더욱 기고만장하여 확신을 가지고 학생-시민들을 더욱 공공연하게 선동할 것이다.
강정구의 영향력이 이토록 악성적인 것이기에 수많은 애국인사들이 자기 돈 써가면서 투쟁해온 것이다.
강정구가 얼마나 해로운 인간인가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김종빈 검찰총장이 잘 알고 있다.
안중근이 김정빈 위치에 있었다면, 강정구를 가두고 법무장관을 향해 총을 쐈을 것이다.
김두환이 김종빈의 위치에 있었다면 강정구를 즉시 구속하고, 천정배를 향해 한판 싸워보자 했을 것이다.
비겁한 김종빈!
김종빈의 마음을 아는 존재는 오직 신 밖에 없겠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이렇다.
“국민과 검사들을 향해서는 저항하는 척만 하고 천정배의 명령을 수용하면, 그 심정을 대통령이 알아차리고 사표를 반려할 것이다. 그러면 나는 검찰총장 직도 유지하면서 국민과 검사들에는 저항한 것으로 비칠 것이어서 꿩도 먹고 알도 먹게 될 것이다.”
설사 사표로써 불만을 표시했다 해도 이는 쳐들어 오는 적을 놓고 맞서 싸우지는 않고 자살부터 하는 지휘관과 조금도 다름 없는 선택이다.
김종빈에 비하면 이완용은 남자다웠다.
고종까지고 친일을 넘어 일본에 아부하던 왕조, 대원군은 청나라에 잡혀가 연금돼 있고, 민비는 여주에 도망가 죽었다고 소문내던 왕조, 이런 왕조를 누가 일으켜 세울 수 있었던가? 시국을 빨리 읽는 이완용, 합병서에 서명하는 역할을 치시하게 남에게 미루지 않고 스스로 십자가를 졌다. 훗날 정말로 치사한 인간들이 오늘날의 위선자들처럼 스스로 깨끗한 척 하면서 그에게 돌을 던져온 것이다. 김종빈 류의 인간들인 것이다.
지금 애국 국민을 허탈하게 만들고, 한국사회를 한층 더 좌익으로 치닫게 만든 사람은 누구보다도 김종빈이다.
치사한 대한민국 검사들,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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