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쇼 목민심서 무엇에 쓰려 하오
계집과 일 치르고 좆 닦으러 하시는가
게거품 흘리지 마라 보지 털 아니 뵌다
명월이 아가리는 돛단배 세 척인데
저놈에 아가리는 범선이 백 척인고
천하에 보지인 갑소 죽기 전에 맛보리
차때기당
넉넉히 품삯 주고 논밭 갈라 하였더니
팔 다리 걷고 나서 끗발 싸움 하더이다
이놈들 노름방이더냐 나무라니 째린다
해 뜨면 텃가 되고 달뜨면 철가 되니
머슴 놈 헷갈려서 개 족보 뒤지더라
두어라 그런 손 없다 똥개들도 짖노라
텃가 : 텃새 철가 : 철새. 소신보다 자신들 안위를 위해 밥 먹듯 당을 옮기는 여의도 양반네들...
오동을 가리키며 본 받아라 일렀더니
열매를 쳐다보고 하품하고 있더이다
이놈아 탐욕 버려야 재목 될 수 있노라
오동나무는 나무에 비해 열매가 작다. 돈이 안 되면 적극적이지 않는 정치가들...
콩밭에 팥이 나면 잡초라 하더이니
팥에서 콩이 되매 팥들이 잡초련가
이르니 다투지 마라 솔밭에는 잡초니라
이 당에 있을 때는 저 당을 욕하더니 저 당으로 옮겨가서는 있던 당을 욕한다.
똥통에 구더기가 비 들고 설치기에
청소를 하는갑다 기특타 하였는데
척하니 편을 갈라서 피 터지게 싸운다
소나무 둥지에도 흑 알만 가득하니
저놈들 깨어나면 온 천지가 까마귀라
백로는 재촉터이다 늙어간다 섧어 마오
콩 심고 팥 나거라 꼴값하는 양반들아
기왕에 하려거든 수박 나라 하였거라
수박이 아니 나거든 배포 적다 하여라
밥통들....
여의도 양반네들 아가리는 똥바가지
개똥도 처먹으니 배때지 뽈록하다
여봐라 물러가거라 똥구루마 나가신다
여보쇼 강태공아 망태기 그리 크오
큰 고기 낚으려면 바다로 가셔야지
허리춤 표주박에도 찰똥말똥 하여라
끼리끼리 처먹으니까, 총리후보, 장관후보들은 한결같이 병역비리. 위장전입. 부동산투기는 기본으로 갖춘 비리백화점이더라.
제 새끼 구별 못해 밖으로 굽던 강이
뻐꾸기 슬피 울 적 명월 끼고 희롱 터라
빗방울 떨어지나니 안쪽으로 굽누나
연평도해전에서 전사한 용사들로 인해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겼건만,
김대중대통령은 일본에서 2002년 월드컵 결승전을 보며 희희낙락하더라. 자식의 비리가 발각되자 그의 행동은 어떠 하였는가?
수백 명 머슴에다 부정부패 일 삼아도
우러러 청백리라 앞 뒷산 뿌렸나니
이듬해 만발하였다 채이는 게 사꾸라라
부정으로 인하여 대관에게 탄핵 받은 황희가 후대서 청백리로 추앙 받으니,
황희에 대해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청렴함이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는 말이 있다.
황희는 비새는 집에서 살지 않았다.
당시 영의정의 녹봉은 일 년에 쌀 100가마니도 되지 않았다. 그런데 기록을 보면 황희정승은 약 10만평이 넘는 토지와 백 명이 넘는 노비를 소유하고 있었다. 이것만 보더라도 황희의 재산은 적은 것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래서 황희가 비새는 집에서 살았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세종실록을 보면 황희는 노비를 뇌물로 받아서 문제가 된 것이 10여 차례이며 그 일로 세종에게 혼난 적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조선시대의 가장 큰 뇌물은 노비로 관리라면 누구나 노비를 뇌물로 주고 서로 눈을 감아주었다.
한강
한두 점 티끌이야 오솔길에 다람쥔데
그 마저 씻으려고 청해로(淸海-) 가나이까
가실 바 여의도 놈들 멱살 잡고 가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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