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을 보는 한 개인으로서
사건의 본질을 보고 너무나 어이가 없어서 한 마디 적는다.
러시아가 수세기동안 피처럼 아끼는 그들의 자원을 일개 회사와의 계약으로 성사될 것으로 믿었던 그들인 것이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이었던가?
러시아의 상관행은 계약서가 필요 없는 것이다. 정녕코 말로서 다 이루어지는 것이다.
신뢰관계사이의 사람들끼리 말로 한다하면 그것이 전부인 것이지 요들방정을 떨지 않고 조용히 진행하고 있는 것이 실상이다.
그런데 밑에서들 알아모시기 위해서였는지는 몰라도, 뭔가 한 건 잘 보일려고 했는지는 몰라도 뭘그리 서둘러서 일을 그르쳤는지 알수가 없다.
한마디로 러시아를 우리가 알면 얼마나 알겠는가?
전후 수십년을 교류하며 지내온 유럽 일본 미국도 이곳에 와서 투자하다가 일이 삐끗하여 아니함만 못한 경우가 부지기수 인 것을… 어떻게 수교 15년도 안된 처지에, 전문가 다운 전문가 부재처지에 그와 같은 위중한 일을 대책없이 처리했단 말인가???
물론 리스크 없이 수익기대없다는 대 전제는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이번에 한 짓은 러시아를 너무 모르고 달려든 무모함 과 어리석음 탓이다.
“이백년전이나 지금이나 의식은 달라진게 없는 러시아”다. 그리고 러시아인들은 “우리도 우리를 모른다”고 하는 나라다.
부디 앞으로 신중히 개인이던 조직이던 정부던 이런 점을 고려하여 대러 진출 방안을 세웠으면 한다.
그리고 이번 유전사건은 전체적으로 위와 같은 무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국민들은 이해할수 있기를 바란다. 기름, 개스 한방울 안나는 나라에서 기회만 보인다면 일정 위험부담을 감수하고라도 공급원을 확보하고자 매달리는 것은 인지 상정일 터이다. 애국자연 하다가 망국자로 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형국이다.
따라서 이런 와중에, 우리 스스로의 무지와 어리석음의 핵심을 간과한 채 너무 형식논리에만 매달려 제 얼굴에 침？b기로 끝나지나 않을지 두고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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