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김정일 면담시 페리열차를 제안했다고 한다. 참 웃기는 소리다. 페리열차는 북의 장막을 피하는 방편으로 중국을 통해 유럽철도로 연결되는 구상인데
이것을 김정일이에게 제안했다고 한다(또김정일에게 제안한 것 누가 알랴? 그러니 우기고 보면 된단다) 근혜 언니! 참뻔뻔스럽다. 정치를 시작하면서 생각했
다는데 도데체 그간 발언 기록이 전혀 없으니 어떻게 믿어야 하나?
[경기]한중 열차페리, ‘선의 원조론’ 불 붙나!?
박근혜 “2002년 김정일에게 제안, 정치 시작 때부터 숙고한 문제”
김문수 “8월 리빈 전 대사와 평택-위해 간 추진 약속, 내가 원조”
2006-12-04 16:56:40
◇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 10월 19일 국정감사 차 경기도청을 방문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 끼뉴스 민원기
정계가 대한민국 동북아 물류 중심 발돋움의 필수요소로 ‘열차페리’를 꼽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998년부터 한·중 간 철도교류협력 방안으로 논의되어오다가 사업타당성 등을 이유로 2004년 관계부처인 건설교통부 등이 사업을 중단하며 잠시 주춤했던 양국 간 ‘열차페리’ 구축이 지난 8월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평택-위해 간 열차페리 구축 공언’에 이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최근 중국을 방문해 ‘한·중·일 열차 페리 구상’을 밝히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
박 전 대표는 27일 중국 공산당학교를 방문, 지난 6일 시범운항에 성공한 중국의 여순(뤼순)항~연대(옌타이)항 구간 열차페리를 예로 들며 “1800㎞의 철도 길을 160㎞의 바닷길로 단축해 경제성을 높였다”고 평가하고 “물류비를 줄이고, 동북아 공동체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 한-중 열차페리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1일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의 ‘열차페리 구상’과 일맥상통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일맥상통이 아니라 내가 ‘원조’”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 8월 위해(웨이하이)와 평택을 잇는 열차페리를 놓자는 리빈 전 주한중국대사의 제안에 대해 추진을 약속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9월 25일 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 “평택역에서 미군기지와 평택항까지 이어지는 철도건설도 추진할 것”이라며 “철도를 통해 중국 산둥 반도와 연결하는 열차페리도 추진해 평택을 동북아의 교류와 평화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4일 오전 손석희 교수가 진행하는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열차페리는 유라시아 철도 연결의 시작”이라며 “동북아의 물류중심이 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지정학적 입지 조건을 잘 살리면 미래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며 국가경쟁력도 크게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이는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생각했던 것이며 지난 2002년도에 북한 방문 당시 김정일 위원장에게도 제안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지난 9월 메르켈 독일 총리와 ‘철도 연결’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냈으나 현재 북핵문제로 진척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우리 서해안을 중국 대륙과 연결시켜서 중앙아시아, 유럽까지 갈 수 있다면 이것은 자손 대대로 이어질 수 있는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EU(유럽연합),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등 지역공동체 추구는 세계적 추세”라며 “동북아 열차페리가 동북아 공동체를 이루는 데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운하계획에 맞불을 놓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에 대해 박 전 대표는 “맞불 놓을 생각은 전혀 없다”고 일축한 뒤 “경부운하는 낙동강과 한강을 연결하는 국내 프로젝트고 이것(동북아 열차페리)은 서해안에서 중국 대륙을 바다로 연결해서 유라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가는, 세계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라 전혀 서로 연관된 게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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