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주의는 보편성의 특수화 지향 문제 -
지역끼리의 단결은 특수한 현상이 아닌 보편적 현상이다.
따라서 호남이 지역주의 의식을 가졌다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이것이 보편적이지 않고 예외적이기 때문에 문제라는 것이다.
지역주의라는 보편성을 지역이기주의라는 특수성으로 변질시키는 데는
우월의식보다는 피해의식이 이를 심화시킨다는 것을 어떻게 잘 알고,
이를 절박하도록 느끼게 만들어 보편성을 특수화시킨 게 김대중이라고 본다.
5.18을 저질러서 군중적 흥분과 무정부 상태의 심리적 공황으로 몰아서
파괴본능과 공격본능을 유도하여(무기고 탈취, 장갑차 질주, 교도소 탈옥,...)
진압군에게 공격하여 진압군의 발포를 유도하고
이를 빌미삼아 일부러 스스로 피해를 만들고 (시민군에 끼어든 불순세력이 후위에서 시위군중 사살)
사태 종료 후 모든 죄악을 진압군에게 전가함으로써 뿌리깊은 피해의식을 남기게 만들고,
이를 30년 가까이 우리고 다리어 자신들의 반사회적 방종을 정당화시키는데 이용한 점.
이것은 비호남의 40 이상인 사람들은 대부분 아는 사실이다.
그래서
호남사람들은 보편적 지역주의를 피해의식으로 중무장된 예외적 지역주의로 임하며
반사회적 방종조차도 정당화된다는 의식에 사로 잡혀 있어서
비호남 사람들에 비하여 너무 이질적인 정서를 내보이는 것이다.
또한
비호남 사람들은 지역주의라고 할 때 보편적 현상보다 예외적 현상에 너무 각인되어서
호남에서 보편적 주장을 하여도 예외적으로 들리게 되었다고 본다.
중무장된 피해의식이 반사회적 방종을 정당화시켜준 점!
이것이 제거되지 않고는 호남-비호남 구도는 절대 깨어지기 어렵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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