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욕심’ DJ가 남긴 유언

전라도와 화해하자는 념들 제 정신인가?

속죄하기 전에 먼저 손 내밀자는 념은 “라도 푸락치”

진정한 화해는 속죄하고 용서를 구하는 데부터 시작한다.

대다수 우리 국민은 피해자 이다.

피해자의 응어리 진 가슴을 풀어주지도 않고

전라도 무서워 국민들에게 화해를 강요하는 정부여당은 각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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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대통령은 서거를 앞두고 과거 독재정권에 항거하던 시절을 방불케 할 정도로 이명박 정부에 맹렬한 비판을 쏟아냈다.

급기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 이후에는 이명박 정권을 사실상 독재정권으로 규정하고 민주세력이 규합해 현 정권에 맞서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김 전 대통령이 문서로 유언을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며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는 제목으로 영결식 당일 배포된 마지막 일기가 유언을 대신하고 있다.

2009년 1월 6일 마지막 생일날 쓴 일기에서 김 전 대통령은 “돌아보면 파란만장의 일생이었다. 그러나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투쟁한 일생이었고 경제를 살리고 남북 화해의 길을 여는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일생이었다”라고 적고 있다.

고인은 85년 인생을 회고하며 가장 앞머리에 목숨 바쳐 투쟁하며 ‘양심에 따라 행동 한 것’을 손꼽고 있다. 2009년 1월 1일부터 6월 2일까지 썼던 일기 중 일부를 공개한 이 책자에서 현 보수 정치권이나 자신을 '빨갱이'로 몰았던 일부 언론과 화해·통합하자고 주장하는 내용은 없다.

다만 김 전 대통령은 용산참사에 대해 “단속경찰의 난폭진압으로 5인이 죽고 10여인이 부상 입원했다. 참으로 야만적인 처사다”(1월 20일자)라고 정부를 비판했고, 현 정권의 위기를 불러일으킨 2008년 촛불시위는 “전 국민이 지식을 갖게되자 직접적으로 국정에 참가하기 시작하고 있다”(3월 18일자)고 높게 평가했다.

5월 23일자 일기에는 “검찰이 (노 전 대통령 가족을) 마치 소탕작전을 하듯 공격했다”며 “노 대통령의 자살은 강요된 거나 마찬가지다”라고 분노했고 노 대통령 영결식에 참석하고 나서는 “앞으로도 정부가 강압일변도로 나갔다가는 큰 변을 면치 못할 것”(5월 29일자)이라고 경고했다.

최경환 비서관은 일기 중 비공개된 부분에 대해 “너무 사적이거나 국민통합의 계기가 돼야 할 국장 분위기를 해칠 수 있는 내용”이라고 말해 김 전 대통령의 유훈이 현 정부를 이끄는 보수세력과 통합하기 보다는 투쟁해야한다는 쪽이었음을 짐작케 했다.

‘국민의 정부’를 계승한 ‘참여정부’의 모든 것이 이명박 정권에 의해 부정당하며 급기야 자신의 가장 큰 치적으로 평가되는 남북관계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판단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민주세력에게 “행동에 나설 것”을 주문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