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좌파도 아니고 우파도 아니다. 그들에게는
철학적 사고와 냉철한 역사 의식이 없다. 그들에게는 현
대한민국의 발전 과정에서 소외되고 억눌렸던 상처로 인해
임프린트된 열등의식에 따른 파괴적이고 분열적 사고만이
자리잡고 있을 뿐이다.
그들은 사회를 분열시키고 소용돌이 치게 하고픈 욕망에 사로
잡힌 개인 영웅주의자들이다. 이제 세상이 바뀌었으니 한잔
폼을 잡아보자는 건가. 그렇다고. 그들에게 없었던 지식이
갑자기 생겨나기라도 한단 말인가. '바밤바'가 언론개혁을
논하고 '문짝'이 정치 개혁을 부르짓고 있는 현실은 말 그대로
코메디다. 시력이 나쁘지 않으면 안경을 코에 걸치지마라.
안경이 너의 무지를 가려주진 않는다.
비전문가가 전문가 행세를 하면서 떠들어 대기 시작하는 순간
부터 그 사회는 원시와 야만으로 되돌아갈 뿐이다. 많은
사회와 많은 민족과 많은 국가가 세게사에서 침몰했다.
침몰한 그 민족과 그 사회와 그 국가는 구성원은 바보라서
역사에서 후퇴했는가. 열성이 부족해서 침몰했는가.
발전하기를 거부해서 실패했는가. 아니다. 잘못된 결정과
섣부른 판단 그리고 오만이 그들의 미래를 절벽에서 떠밀어
버린것이다.
현재 우리를 보자. 남과 북으로 갈리고, 동과 서로 갈리고,
좌와 우로 편갈음하고 이젠 더 나아가 개혁과 반동으로
갈린다. 요즘엔 파병과 반전으로 또 갈리고 또 편갈음하고
또 어긋난다. 물어보자, 님들아. 이러고도 나라가 잘될
것이라고 생각이 드나. 진정 어떤 이념과 사상만을 사회에
전파 시켜 다수를 장악해서 국민의힘 여러님들이 승리
한다고 나라가 잘될것이라고 진정 생각하는가.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두려워 하는
인간은 똑똑한 인간도 아니고, 부유한 인간도 아니고, 폭력을
행사하는 인간도 아니다.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두려워
하는 인간은 무지한 인간이다".
너무나 당연한 가치가 사회 구성원의 당연한 가치로서 인정 받지 못 할 때 혼란이 온다. 언론의 자유는 절대 선이다. 자유시장
질서 또한 절대 선이다. 기본 질서를 이루는 가치를 회의 할
때 모순이 생긴다. 선택적 도덕관이 제일 위험하고 가치
질서의 전술적 활용이 사회를 불신과 혼란에 휩싸이게 한다.
언론 자유를 위해 조선일보는 찢어야 하고 MBC는 치켜 세워
야 한단말인가. 국민의힘 그대들의 무오류성의 착각과 선민
의식에 소름이 끼쳐질 뿐이다.
제발 대한민국을 원시와 야만의 시대로 되돌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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