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正日과 親北의 동반붕괴 시나리오
조갑제 2004년 12월 6일 월요일(월간조선)
해방 60주년이 되는 내년에 金正日이 끝장나면 왜 盧武鉉 좌파정권과 친북세력이 동반붕괴되는가. 그 과정을 시나리오로 예상해본다.
1. 2004년 들어서 金正日 주변에 심상치 않은 사건들이 꼬리를 물었다. 매제이자 제2인자 張成澤과 그 계열 숙청, 처 고영희 사망, 對南담당 비서이자 술상무인 김용순 교통사고사, 여동생 김경희 교통사고, 용천폭발 사고, 노동당 작전부장 오극렬 아들 미국 망명 등등.
2. 북한 주민들의 反김정일 여론이 행동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사석에서 김정일을 공공연히 비난해도 신고하는 사람이 없게 되었다. 장마당을 중심으로 한 시장경제의 확산, 공장들의 폐업사태, 전주민의 장사꾼화, 김정일에 대한 증오심의 확산 등 북한사회는 돌이킬 수 없는 변화의 격류를 타기 시작했다. 이에 신변의 불안을 느낀 김정일의 야반도주 같은 북한내의 도피행각은 계속되었다. 이로써 체제운영이 사실상 마비되었다.
3. 중국은 김정일 거세를 위한 군부 포섭에 들어갔다. 미국도 김정일 거세 이후의 북한에 개입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盧武鉉 정권만 金正日이 영원할 것이라고 착각하고 국제사회의 흐름과 정반대의 행동만 골라서 하다가 국내외로 따돌림을 받기 시작한다.
4. 미국과 중국이 암묵적인 합의로써 김정일을 제거하는 세력과 생산적인 협력을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5. 북한 권력층 안에서 김정일을 암살, 거세, 축출하는 세력이 주민들의 환영속에서 집권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하는 사람들이 생겨난다. 국제사회, 중국, 미국, 북한주민, 군부, 노동당 간부가 전부 김정일 제거를 원한다.
6. 미국과 중국은 김정일이 망명하면 보호해주겠다는 메시지를 평양으로 보낸다. 美中은 金이 망명하면 스위스 은행에 있는 수십억 달러의 비자금도 압수하지 않겠다는 보장을 해준다.
7. 국내외로 고립되고 권력의 장악력을 상실해가는 김정일을 기다리는 것은 암살, 쿠데타, 망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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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정일이 암살되거나 권좌에서 ？겨나면 그런 정변을 주도한 세력이 북한민중 및 군부와 손잡고 김정일의 친척, 측근들을 숙청하고 그들의 非行을 폭로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권력을 안정시킬 수 없다.
2. 이 과정에서 김정일의 부패, 패륜, 변태가 드러날 것이다. 수많은 별장, 기쁨조, 비자금, 비싼 술, 비싼 벤츠, 酒池肉林의 파티 등등. 비로소 한국의 일반인들도 북한동포 손에 맞아죽어가는 김정일 일당의 진실을 알게 될 것이다. 김대중의 對北송금이 북한통일전선부를 거쳐 돈세탁된 다음 對南공작비로 돌변하여 남한으로 다시 돌아와 친북좌파 세력의 활동 자금으로 쓰였음이 밝혀진다. 정치수들에 대한 생체실험, 알려지지 않은 일본인 수십 명의 납치 살해가 속속 드러난다.
3. 김정일에 대한 한국인의 분노는 김정일에게 굴종하여 국익을 팔고 돈을 대주어 북한동포들의 고통을 연장시켜주었던 친북좌파에 대한 경멸과 증오심으로 이전될 것이다.
4. 북한 對南공작부서의 문서가 공개되고 對南공작 간부들의 고백이 잇따르면서 북한 간첩으로 포섭되었던 남한의 수많은 정치인, 언론인, 교수들, 비서관들의 이름이 밝혀진다. 이들이 국가보안법을 폐지시킨 것은 자신들의 반역행위에 대한 면죄부를 받기 위함이었다는 사실도 명백해진다.
5. 남한내의 좌파정권과 친북세력에 대한 미국 일본 유럽 등 우방국가들의 비판도 하늘을 찌를 듯하다. 국제사회는 히틀러를 도운 자들에게 공직취임을 금지했던 독일의 경우를 상기시키면서 300만 명 이상의 인명손실에 책임이 있는 김정일 정권을 비호했던 한국의 좌파정권 퇴진을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경제봉쇄까지 거론한다.
특히 김정일을 몰아내고 집권한 북한의 새 정권과 북한동포들이 남한의 친북좌파 세력을 反민족, 反통일 세력으로 규정하고 이들에 대한 축출을 한국측에 공개적으로 요구한다.
5-1. 미국은 盧武鉉 정권이 있는 한 북한붕괴에 따른 경제위기 해소에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6. 좌파정권 내에서 자중지란이 일어난다. 親김정일 세력을 몰아내자는 정풍 운동이 일어난다. 金正日에게 굴종하고 북한동포들을 외면하면서 대한민국 수호세력을 적대시했던 盧武鉉 대통령과 측근들에 대한 퇴진압력이 국제, 국내, 그리고 정권안에서 동시에 일어난다.
수백만 명의 국민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와 친북세력에 대한 단죄를 요구한다. kbs mbc 등 어용방송들은 국민의 분노에 주눅이 들어 조선 동아일보보다 더 강하게 좌파정권을 비판하기 시작한다.
7. 그때까지 좌파정권에 복종하던 국정원, 검찰, 경찰, 군대 등 안보 공안기관이 공개적으로 정권내의 김정일 첩자들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다. 국보법 폐지, 조선 동아일보 공격, 주적개념 폐기 등 주요사안에 있어서 북한정권, 친북세력, 좌파정권이 한덩어리로 움직인 내막이 소상히 밝혀진다.
8. 국회는 여야합의로 盧대통령 탄핵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헌법재판소도 주저없이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다.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한 국민의 여론은 찬성 98% 반대 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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