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새로운 思想(主義)이 필요하다.
2005.3.10(목)
정광수 칼럼
아쉽게도, 우리 삶의 현장에 분열과 갈등이 심각하다.
어느 사회에나 분열과 갈등은 있겠지만, 우리의 현실은 남들처럼 평탄하지 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기에 아쉬운 맘이 앞선다.
남북분단이 지속되는 가운데 北核문제, 한-일 우정의 해를 무색하게 만드는 일본의 영토(독도) 분쟁, 이에 편승하는 반정부 보수 老논객들의 얇팍한 자기주장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 우리의 현실이다.
서구 선진국 및 주변 세력들은 자기만의 사상(주의)를 정착시켜 국익 중심의 실용주의 노선을 무섭게 지향하고 있는데 계속 뒤쳐지고 있기에 더욱 안타깝다.
그들에게도 사상논쟁(진보-보수 갈등)이 없었겠는가? 결국, 그들이 선택한 결론은 중도통합의 길임을 알아야 한다.
지금, 우리의 현실을 냉정하고 비판적으로 봐야 한다. 필자 우리의 미래를 낙관적이고 희망적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우리에게 숨어 있는 가치관 및 능력이 최대한 발휘되었을 상황을 가정한 것임을 밝힌다.
그러나,
우리에게 잠재되어 있는 능력이 지금과 같은 이분법 또는 흑백논리의 사상적 혼란 속에서는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임이 자명하지 않은가?
결론을 알고 있기에 뜻과 지각이 살아 있는 자들은 간과해서는 안된다.
20-30대에게 실용주의 또는 자유주의, 개혁 또는 보수를 이해시키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40대 이상에게 민족주의, 국가주의를 이해시키기 또한 어렵지 않다.
그런데, 반대되는 경우는 정말로 어려운게 현실이다.
그렇다면, 과연 민족주의, 자유주의, 실용주의는 상생할 수 없는 사상일까?
일본, 미국, 서구 유럽에게 우리는 흔히 자유주의, 실용주의만을 생각하는 오류를 우리는 흔히 범하고 있지는 않을까? 필자는 그들에게 더욱 무서운 민족 또는 국가라는 존재가 마음속 깊히 존재하고 있다고 믿는다. 다만, 드러내지 않다가 어려운 상황하에서 결집하는 힘이 되고 있을 뿐이다.
상생하는 길이 중도통합이라고 필자 강력히 주장한다.
중도통합은 회색분자가 아니라, 진정 애국하는 길이요, 우리가 지향해야 할 수밖에 없는 길임을 빠른 시간내에 정답으로 도출해 내는 것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남북분단의 현실하에서 반공 이데올로기에 편승한 보수집단이 오랜 기간 득세해 왔고, 이에 반대하는 집단이 잠시 득세하고 있을뿐이다. 결국, 21세기 우리가 갈수 밖에 없는 사상적 지향은 중도이며, 우리에게 맞는 중도적 사상을 우리사회에 접목시킴이 우리의 살길임을 주장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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