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나라당은 영남당이미지가 완전히 굳어졌다.
달도 차면 기우는 법...
지난 지방선거에서의 한나라당의 독식은 독배를 마신 셈이다.
기고만장한 한나라당내의 영패들이 즈그가 잘나서 승리를 한 것인 줄 알고,
초기의 노빠들처럼 박빠들이 마구 치다가 악수를 두고 만 것이다.
이는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지난 수십년간의 영패들의 패악질 악몽을
되살리에 충분한 것이다.
대표도 영남, 후보도 영남, 원내대표도 영남...
이런 정당에 영남을 제외한 다른 지역이 호의를 가질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사실 이번 대표경선에서는 영남을 제외한 인사가 대표가 되는것이
최선의 선택이였으며, 열우당등 다른 정당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였다.
왜냐하면 날개가 하나 밖에 없는 새는 날 수도 없거니와, 설령 난 다고 해도
다람쥐 쳇바퀴 돌듯 제자리에게 뱅뱅 돌다가 스스로지쳐 죽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역시 건강하고 잘 나는 새는 두개의 건강한 날개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역시나 영남당은 최악의 선택을 하고 말았던 것이었던 것이였다.
말하자면 자살골을 넣은 것이다.
영패들은 그들만의 영패코드잔치에 대하여 언론이 우려와 함께 집중포화를 퍼붓자,
적잖이 당황해 하는 눈치이다. 그래서 그러한지 새로 뽑힌 강재섭대표는 대선에서
지역당의 이미지가 걸림돌이 된다면 자진해서 사퇴하겠노라고 했다.
참으로 웃기는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
장담하건대 그런 영남당 이미지로는 한나라당은 영원히 대선에서 이길 수가 없다.
그 이유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첨예한 이념은 빨깽이, 빠랭이의 이념이 절대로 본질이
아니며, 지역주의가 최고의 이념이라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이런 본질을 간과함으로써 산토끼는 물론이고 집토기마져 놓치게 되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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