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조원대의 정권적비리의 몸통인 김대중에게 머리조아리는 자를 문화부장관으로 기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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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난 이병완 실장, 정무특보에 문화부장관 기용說도
12일 공식적으로 물러난 이병완(李炳浣) 대통령 비서실장은 퇴임과 동시에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새 임명장을 받았다. 정무특보 자리였다. 홍보수석을 하다 물러나 있던 시절 문화·홍보특보를 한 데 이어 두 번째다. 특보 자리까지 치면 이 정권 들어 5년 동안 한 번도 쉬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 될 전망이다.
이 전 실장은 이날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정무특보로서 어떤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해 별다른 얘기를 하지 않았다. “밖에서 해야 될 일이 있으면 나름대로 힘을 좀 보탤 것”이라고만 했다. 그러나 ‘막후(幕後)’에 가까운 이 전 실장의 스타일을 감안할 때 뭔가 맡겨진 일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곧 문화관광부장관으로 기용될 것이라는 얘기도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으나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이 전 실장은 그동안 각종 강연 등을 통해 노무현 정부의 경제 지표 등을 언급하면서 과거 정권과 다르다는 점을 유난히 강조해왔다. 특정 언론 탓도 많이 했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도 그랬다. 그는 “과거 임기 말에는 청와대 비서진이 오전에 일하다 오후에는 (대통령선거 때문에) 국회나 정당 주변을 왔다 갔다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면서 “지금은 임기 말인데도 비서들이 시간이 없어 쩔쩔맨다”고 했다.
그는 또 북핵, 부동산 문제 등을 거론하면서도 “작년 하반기에 상당히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다”면서 “새해 들어와 많이 긍정적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어 홀가분하게 떠난다”고 말했다. 그는 떠나는 날까지 현 정부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고, 그것이 언론 탓이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신정록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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