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정오 세계 24개 도시 중국 대사관 앞에서 시위

“탈북자 강제송환 중단하고 유엔 난민협약 준수하라”

(워싱턴-서울) 중국 안에 숨어 사는 탈북자들을 체포, 강제로 북한에 송환시키고 있는 중국 정부의 비 인도적인 행동을 규탄하는 시위가 24일 워싱턴 D.C 안에 있는 중국 대사관 앞에서 실시된다.

이날 시위는 미국과 한국을 비롯, 전세계 24개 국가의 중국 대사관 혹은 중국 총영사관 앞에서 실시된다.

‘북한자유연합’(대표.수잔 솔티) 주최로 여러 나라와 도시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실시된 시위대들은 “중국은 비인도적인 행동을 즉각 멈추고 유엔 협약을 이행하라”고 요구한다.

9월 24일은 지난 중국이 1982년 9월 24일 유엔 난민 지위에 관한 협약에 조인한 날이다.

북한자유연합 수잔 솔티 여사는 “중국이 탈북자들을 강제송환 함으로써 이 협약을 위반하고 있어 그런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이날 시위를 하게 됐다”고 E-mail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워싱턴의 경우 24일 언론협회에서 미국에 정착한 탈북자 3가정을 소개하고 힐러리 국무장관을 방문, 미국이 더 많은 탈북자들을 받아들여 달라는 호소문을 전달한다.

한국에서도 24일 낮 12시 중국 대사관 앞에서 서석구 변호사(미래포럼 대표)를 비롯한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북한 인권단체들 회원 수백명이 모여 중국을 규탄하는 시위를 하고 기자회견을 갖는다.

시위자들은 또 중국 정부에 보내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중국 대사관에 이를 전달한다.

ㅁ www.usinsideworld.com –취재부- 박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