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통의 悲哀
1. 노사모에게 발목 잡힌 것
2. 김대중에게 뒷덜미 잡힌 것
3. 미국의 아리송한 눈길로부터 벗어나 보려고,
믿음을 만회해 보려고 엄청 애써야 한다는 것
4. 경제에 대해 별 감각과 지식이 없고 관심도 크게 없어,
경제위기를 어찌 헤쳐나갈 지 실로 난감하다는 것
5. 주위에는 온통 잡새 천지이고, 눈길도 오로지 잡새한테만 간다는 것
6. 우리 사회의 정신적 지주격인 나이든 보수층으로부터 여전히 불신의
눈길을 받는다는 것
7. 과감한 개혁을 단행하고 싶은데, 예상외로 국민의 저항이 심하고
경제위기, 북핵문제 등 제반여건이 뒤를 받쳐주지 못한다는 것
8. 자신의 정치적 지지기반인 전라도 지역의 절대적 호응도가 하락하고,
젊은 유권자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아, 내년 총선 결과가 불안하다는 것
9. '선거무효소송'이 아직 대법원에 계류 중이라 똥누고 밑구멍을 닦지 않은 듯
꿀꿀한 기분이 든다는 것
10. 아직도 툭툭 튀어나가는 한마디 한마디가 논란을 일으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언어구사에 자기통제가 잘 안된다는 점
11. 대통령이란 자리가 막상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여간 어렵지 않다고 생각되는 점
결론 : 아~, 사서 이 생고생...어디 편히 사는 법 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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