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 제6회 북한인권·난민 국제회의
제6회 북한인권·난민 국제회의가 14일부터 오늘까지 서강대학교 이냐시오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저녁 오후 늦게까지 진행되는 이 학술회의는 철저한 비정치적인 국제회의입니다.
따라서 이 행사에 대한 보도는 주최측의 초청이 없더라도 이 나라 제도권 매스컴에서 다루어야 마땅한 일이라고 저는 봅니다.
이번 이 회의는 [북한인권시민연합]과 [국제인권법학회, 연세대 국제한 대학원, 한동국제법률전문대학원, 고려대·서강대·숙명여대·이화여대 국제대학원]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조선일보사와 미국국립민주주의 기금(NED), 문화방송 등이 후원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 대회는 그 동안
1·2회는 서울에서,
3회는 일본애서,
4회는 체코에서,
5회는 폴란드에서 행해졌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제6회를 다시 서울에서 개최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첫날인 14일 이전에 문화방송은 분명한 이유를 안 대고 여기서 손과 발과 귀와 입을 빼었습니다.
그리고 동아일보는 제1일차인 14일 행사를 보도해야 할 15일자 종이신문에 이와 관련된 기사를 화투짝 만한 크기로도 싣지 않았습니다.
동아일보 취재기자들과 편집기자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1. 당신들은 북한 동포들을 버림받은 병든 강아지보다 더 가치 없는 존재로 보고 있는 이 땅의 사이비 애국자, 즉 "김정일의 비위를 거스리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는 비겁한 친북좌익들"과 같은 뜻으로 살아가는 이 시대의 [자아 도취적 선구자들]이라고 보아도 좋을까요?
2. 다른 신문사가 끼어 든 행사니까 시샘 차원에서 무시한다는 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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