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소장 후보 이동흠을 보노라면 그의 사소한 잘못 보다는 떳떳하지 못하고 당당하지 못한 그의 답변이 더 원망스럽다. 그정도 오점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현실인데 멍청하게 답변도 제대로 못하고 감정에 호소하려는 듯하여 오히려 비굴하기 까지 하다. 왜 그렇게 떳떳하지 못한가.
비행기 등급을 낮춰 갈아타기 휴일에 카드사용등은 흔히들있는 관행이고 과연 대한민국의 고위직중에 그렇게 안 하는 자가 있을지 의문이다. 그렇다고 그가 탈세를 한 것도 아니고 뇌물을 받은 것도 아니다. 단지 생활 사범에 불과한 신변잡기(雜技)적인 일에 불과하다.
우리는 과거 대법원장을 지낸자 중에 탈세의 명수를 본적이 있다. 그 자는 단돈 10만원이라도 탈세를 했으면 옷을 벗겠다고 해놓고 수천만원을 탈세한 것이 탈로 나자 부하직원의 단순 실수라고 오리발을 내밀었다. 그런 자도 대법원장을 지냈다. 거기에 비하면 이동흠이는 약과다.
과연 국회의원이라는 자들이 이동흠이의 잘못을 말 할 자가 있는가. 단 하루를 해처먹고 비리로 낙마를 해도 평생을 한달에 120만원씩 국민의 혈세를 훔쳐가는 인간들이, 또한 대선에서 특정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나왔다고 주둥이 한 번 놀리고 국민의 혈세 27억을 처먹는 국회의원들이 과연 남을 탓 자격이 있는가.
이동흠은 떳떳하고 당당하게 처신하고 답변하여 앞으로 언행을 신중하게 하여 한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헌재를 바로 세워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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